“日 규제당국, 후쿠시마 오염수에 포함된 인체 영향 핵종도 검토”

김민수 기자 2023. 5. 4.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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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임박한 가운데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올해 초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NRA)를 대상으로 실시했던 IAEA 모니터링 태스크포스(TF)의 4차 방일 미션에 대한 보고서를 4일 공개했다.

정부는 "IAEA 모니터링 TF의 검증 과정 일정 등을 예의주시하는 한편, 현재 원자력안전위원회를 중심으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관련 전반에 대한 과학적·기술적 검토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향후 IAEA 종합보고서 발표 일정에 따라 신속하게 결과를 도출하고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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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모니터링 TF 4차 방일 미션 보고서 공개
후쿠시마 원전 내부 오염수를 담은 탱크. 연합뉴스 제공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임박한 가운데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올해 초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NRA)를 대상으로 실시했던 IAEA 모니터링 태스크포스(TF)의 4차 방일 미션에 대한 보고서를 4일 공개했다. 

4일 정부에 따르면 이번 보고서는 NRA가 독립 규제기관으로 기능과 역할을 하고 있음을 재확인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보고서는 또 “후쿠시마 오염수에 포함된 모니터링 핵종 선정에 대해 방사선학적으로 중요한 핵종들이고 인체 등에 유의미한 영향을 줄 수 있는 핵종들도 포함됐다는 사실을 NRA가 확인한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IAEA 모니터링 TF는 일본 측 오염수 처분 계획의 국제기준 부합 여부 및 규제 측면 등을 검토하기 위해 IAEA 사무국 직원과 국제전문가 11명(한국, 미국, 중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호주, 캐나다, 베트남, 아르헨티나, 마셜제도)으로 구성됐다. 이번 4차 방일미션 보고서는 IAEA 모니터링 TF가 후쿠시마 원전 안전성 검증 과정에서 발표한 5번째 보고서다. 

향후 IAEA 모니터링 TF는 1차 오염수 샘플의 교차 분석결과를 발표하고 이후 오염수 배출 관련 모든 안전성 검토 대상 분야에 대한 최종 결론을 담은 종합보고서를 일본이 배출하기 전 발표할 예정이다. 안전성 검토 대상에는 안전성이나 규제 활동 및 평가뿐만 아니라 오염수 및 해양환경의 독립적 샘플링과 데이터 확증, 분석이 포함된다. 

정부는 “IAEA 모니터링 TF의 검증 과정 일정 등을 예의주시하는 한편, 현재 원자력안전위원회를 중심으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관련 전반에 대한 과학적·기술적 검토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향후 IAEA 종합보고서 발표 일정에 따라 신속하게 결과를 도출하고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민수 기자 rebor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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