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 군단 외인' 반등 하나… 한화 페냐, 두산전 6이닝 2실점 10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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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우완 선발 펠릭스 페냐(33)가 탈삼진 10개를 곁들인 쾌투로 승리요건을 충족했다.
페냐는 4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동안 105구를 던져 2실점 5피안타 4사사구 10탈삼진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전민재와 양찬열을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페냐는 정수빈에게 우측 깊은 2루타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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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한화 이글스 우완 선발 펠릭스 페냐(33)가 탈삼진 10개를 곁들인 쾌투로 승리요건을 충족했다.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도 달성했다
페냐는 4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동안 105구를 던져 2실점 5피안타 4사사구 10탈삼진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시속 150km였다.
이로써 페냐의 올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5.48에서 4.97로 소폭 하락했다.
페냐는 올 시즌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5경기에서 1승3패 평균자책점 5.48(23이닝 14자책)이다. 6이닝 이상 소화 경기가 단 한 차례도 없다. 직전 등판인 4월28일 NC 다이노스전도 4이닝 4실점으로 고전했다.
반등을 노린 페냐는 이날 1회말 선두타자 양찬열을 2루수 뜬공으로 잡았다. 정수빈과 양석환을 2루수 땅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흐름을 탄 페냐는 2회말 김재환을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허경민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하며 아웃카운드를 늘렸다. 후속타자 호세 로하스에게 좌측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를 맞았지만 장승현을 루킹 삼진으로 솎아내 위기를 넘겼다.
페냐는 3회말 1사 후 전민재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최재훈이 2루도루를 저지하며 페냐를 도왔다. 이어 페냐는 양찬열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순항을 이어갔다.
노시환과 김인환의 홈런 지원을 받은 페냐는 팀이 3-0으로 앞선 상태에서 4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정수빈을 유격수 땅볼로 봉쇄했다. 후속타자 양석환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김재환을 2루수 뜬공으로 잠재웠으나 허경민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2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계속된 위기에서 페냐는 로하스를 좌익수 방면 뜬공으로 유도했지만 3루수 노시환과 좌익수 노수광의 호흡이 맞지 않으면서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밞았다. 로하스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기록됐다. 평범한 타구였기 때문에 페냐에겐 아쉬움이 남았다. 장승현까지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낸 페냐는 강승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고 길었던 수비를 마쳤다. 4회말에만 2실점을 기록한 페냐다.
채은성의 만루포가 터지며 페냐는 총 9점의 지원을 받고 5회말 투구에 들어갔다. 전민재와 양찬열을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페냐는 정수빈에게 우측 깊은 2루타를 맞았다. 양석환에게도 볼넷을 내줘 2사 1,3루 위기에 봉착했다. 하지만 김재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실점을 막았다.
투구수 91구에도 6회말에 등판한 페냐는 1사 후 로하스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그러나 후속타자 장승현과 강승호를 범타로 처리하고 이닝을 끝냈다.
페냐는 7회말 마운드를 우완 불펜 이태양에게 넘기고 이날 경기를 마쳤다. 페냐의 호투 속에 한화는 7회말 현재 두산에 10-2로 앞서고 있다.
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dudrjs70@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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