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국 때린 중국…반도체 꺼내며 "막대한 경제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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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새 동안의 노동절 연휴가 끝난 중국이 다시 우리나라를 겨냥해 날 선 발언들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통제에 한국이 동참 가능성을 열어둔 데 대해 중국은 최대 반도체 수입국으로, 수십 년간 조화로웠던 한·중 관계를 해치고 한국 경제에 막대한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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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닷새 동안의 노동절 연휴가 끝난 중국이 다시 우리나라를 겨냥해 날 선 발언들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이번엔 반도체 산업까지 언급하면서 한국 경제의 미래를 크게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 내용은 중국 베이징에서 김지성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노동절 연휴가 끝나고 재개된 중국 외교부 브리핑에서는 한국이 또 거론됐습니다.
'유엔의 북한 제재에 중국이 동참하지 않고 있다'는 취지의 지난 2일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을 정면 반박한 겁니다.
중국은 국제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고 있다며, 오히려 미국이 북한의 합리적인 안보 우려에 응답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마오닝/중국 외교부 대변인 : 관련국이 한반도 문제의 증상을 명확히 인식하고 증상에 맞게 약을 투여하기를 바랍니다. 나무에 올라 물고기를 구해서는 안 됩니다.]
중국 관영 매체들도 윤 대통령과 한국을 겨냥한 기사를 쏟아냈습니다.
'중국이 적대 행위만 안 하면 경제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다'는 윤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글로벌타임스는 "윤 대통령의 타이완 문제 언급으로 양국 관계가 악화할 수 있다"면서 "위선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차이나데일리는 한·미 공동 성명이 한국에 잠재적으로 치명적일 수 있다며 한국 경제의 미래를 크게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반도체 산업을 언급했습니다.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통제에 한국이 동참 가능성을 열어둔 데 대해 중국은 최대 반도체 수입국으로, 수십 년간 조화로웠던 한·중 관계를 해치고 한국 경제에 막대한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중국이 다시 한국에 대한 공세의 고삐를 조이는 모양새인데, 오는 7일 한·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어 공세 수위는 쉽게 잦아들지 않을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최덕현, 영상편집 : 정성훈, CG : 강경림·손승필)
김지성 기자jis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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