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연봉, '사우디 왕자' 호날두보다 80억 적다...메호+음바페 TOP3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리오넬 메시(35·PSG)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알 나스르)가 전 세계 운동선수 연봉 순위에서 최상위권을 차지했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3일(한국시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운동선수 TOP10”이라는 제목으로 스포츠 스타들을 나열했다. 2022년 5월부터 2023년 4월까지의 수입이 책정 기준이다. 해당 리스트에 등장한 1위부터 3위는 모두 축구선수다.
연봉 1위는 호날두다. ‘포브스’에 따르면 호날두는 2023년 수입이 1억 3,600만 달러(약 1,800억 원)에 달한다. 스포츠로 벌어들이는 수입은 4,600만 달러이며, 외부 수입은 9,000만 달러 수준이다. 여기서 언급한 외부 수입은 스폰서십·광고·사업·출연료 등을 합한 금액이다.
2위는 메시다. 메시는 1억 3,000만 달러(약 1,720억 원)를 번 것으로 추정된다. 스포츠 수입은 6,500만 달러, 외부 수입은 6,500만 달러다. 3위는 킬리안 음바페(PSG)다. 음바페는 1억 2,000만 달러 중 스포츠 수입이 1억 달러를 차지한다.
4위는 농구 스타 르브론 제임스(LA레이커스)다. 제임스의 추정 연봉은 1억 1,950만 달러다. 외부 수입만 7,500만 달러에 달한다. 외부 수입만 보면 로저 페더러와 호날두 다음으로 높은 금액이다.
뒤를 이어 멕시코 국적 복싱선수 카넬로 알바레스가 5위, 미국 국적 프로골퍼 더스틴 존슨이 6위, 미국 프로골퍼 필 미켈슨이 7위, 미국 프로농구선수 스테판 커리(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가 8위, 스위스 테니스 선수 로저 페더러가 9위, 미국 프로농구선수 케빈 듀란트(피닉스 선즈)가 10위에 올랐다.
스포츠 스타 연봉 1위 호날두와 2위 메시의 자리는 조만간 뒤바뀔 수 있다. 메시가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알 힐랄로부터 연봉 5,800억 원에 달하는 초대형 이적 제안을 받았기 때문이다. 메시가 사우디로 이적하면 호날두를 뛰어넘는 연봉 1위를 독식할 전망이다.
메시는 최근 PSG 훈련에 불참하고 사우디 관광 홍보대사 활동을 위해 사우디로 출국해 공분을 샀다. 메시 측은 “구단에 여행 허가를 내고 사우디로 떠났다”고 해명했지만 PSG 구단은 무단이탈로 간주하고 2주 동안 훈련 및 경기에 나서지 못하도록 중징계를 내렸다.
[사우디 여행 중인 메시 가족, 메시와 호날두, 르브론 제임스와 스테판 커리. 사진 = 레퀴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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