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억어치 마약 국내 유통한 총책, 필리핀서 강제송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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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폰 등 17억 원 상당의 마약을 국내에 공급ㆍ유통한 마약조직 총책이 필리핀에서 붙잡혀 강제 송환됐다.
경찰청은 4일 "필리핀 사법당국과 공조해 현지에서 검거한 총책 A(48)씨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로 강제 송환했다"고 밝혔다.
필리핀에 거주해온 A씨는 2021년 11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한국에 있는 자금관리책과 유통책을 통해 필로폰과 합성 대마, 엑스터시, 케타민 등 각종 마약을 국내 450곳에 유통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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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폰 등 17억 원 상당의 마약을 국내에 공급ㆍ유통한 마약조직 총책이 필리핀에서 붙잡혀 강제 송환됐다.
경찰청은 4일 “필리핀 사법당국과 공조해 현지에서 검거한 총책 A(48)씨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로 강제 송환했다”고 밝혔다. 필리핀에 거주해온 A씨는 2021년 11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한국에 있는 자금관리책과 유통책을 통해 필로폰과 합성 대마, 엑스터시, 케타민 등 각종 마약을 국내 450곳에 유통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이 압수한 마약류만 시가 17억 원어치에 달했다.
A씨 수사는 서울 용산경찰서가 지난해 2월 조직 유통책을 검거하면서 시작됐다. 용산서는 다른 유통책을 차례로 붙잡은 뒤 A씨를 총책으로 특정했고, 경찰청은 인터폴 적색수배를 내렸다. 이후 서울경찰청 인터폴국제공조팀을 중심으로 국가정보원, 현지 코리안데스크, 필리핀 경찰 등이 2개월 간 집중 수사를 거쳐 지난해 10월 현지 은신처에서 그를 검거했다.
강기택 경찰청 인터폴국제공조과장은 “필리핀에 숨어 있는 핵심 피의자를 송환해 마약류 공급을 차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A씨와 함께 필리핀 체류 한국인들을 협박해 1억3,800만 원을 빼앗은 혐의로 검거된 한국인 B(64)씨도 강제 송환했다.
박준석 기자 pj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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