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테슬라 모델3, 기아 EV6보다 1,600만 원 싸다
【 앵커멘트 】 미국에서 우리 전기차는 보조금을 못 받죠. 최근 테슬라가 판매를 다시 시작한 모델3 중간급 가격을 경쟁 차종인 기아 전기차 EV6보다 낮게 책정했습니다. 보조금까지 계산하면 테슬라 모델3 가격이 1,600만 원이나 더 저렴하다고 하는데, 그만큼 우리 전기차 판매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장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테슬라 미국 홈페이지입니다.
판매를 재개한 모델3 중간급, 롱레인지 가격은 4만 7240달러, 우리 돈 6,252만 원입니다.
미국에서 기아 EV6는 4만 8700달러부터 시작합니다.
모델3 롱레인지가 190만 원 넘게 저렴합니다.
최저가 모델은 EV6보다 1,000만원이나 차이 납니다.
여기에 3,750달러 보조금을 받으면 모델3는 EV6보다 미국에서 1,600만 원이나 싸게 살 수 있습니다.
미국 현지 생산이 아닌 현대기아 전기차는 세액 공제를 받지 못해 가격 차가 더 커진 겁니다.
미국에서 EV6 올해 판매량은 1년 전보다 53% 감소했고, 아이오닉5는 13% 줄었습니다.
▶ 인터뷰 : 김필수 /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 - "조지아주 전기차 전용 공장을 내년 후반으로 된 걸 더 당겨야 한다는 숙제를 안고 있다는 거고…. 아이오닉5나 EV6는 한계점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테슬라 재고가 늘어나 추가 가격 인하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상황.
한국산 전기차의 경쟁력이 더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MBN뉴스 장가희입니다. [jang.gahui@mbn.co.kr]
영상취재: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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