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과거 성희롱 논란에 “한 사람이라도 불편하다면 안 해야”(‘버킷리스트’)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kiki2022@mk.co.kr) 2023. 5. 4.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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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박나래가 과거 성희롱 논란으로 겪은 속내를 조심스레 밝혔다.

박나래는 "제일 힘든 시기에 박사님과 방송을 함께 했다. (이전에는) '어차피 모두를 웃길 수 없어. 한 사람만 웃으면 그 사람을 보고 개그를 하며 돼'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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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 사진I버킷리스트 캡쳐
개그우먼 박나래가 과거 성희롱 논란으로 겪은 속내를 조심스레 밝혔다.

4일 유튜브 채널 ‘오은영의 버킷리스트’에는 박나래가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그는 와인을 마시며 오은영에게 이런 저런 고민을 털어놨다.

특히 과거 방송 활동 위기였던 ‘성희롱 논란’도 언급했다. 박나래는 “제일 힘든 시기에 박사님과 방송을 함께 했다. (이전에는) ‘어차피 모두를 웃길 수 없어. 한 사람만 웃으면 그 사람을 보고 개그를 하며 돼’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 일이 생기고 나서 ‘열심히만 하면 안되는구나’, ‘내가 좋다 해서 남들이 다 편하게 웃을 수 있는 건 아니구나’, ‘한 사람이라도 불편했으면 하지 말아야 했구나’ 싶었다. 지금도 계속 배운다는 생각”이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오은영은 그의 고백에 “그 일이 나래라는 개인한테는 많이 힘들었지만 나래를 보는 대중들의 생각을 배우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며 “사람을 헝겊, 천이라고 보면 구멍이 좀 뚫린 거다. 그걸 자기 스스로 잘 꿰매서 메워가야 한다”고 진심을 담아 조언했다.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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