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네덜란드 ICC 찾아 “러 책임 물을 특별재판소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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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현지시간으로 오늘(4일) 헤이그에 있는 국제형사재판소(ICC) 본부를 찾아, 러시아의 전쟁범죄를 법정에 회부하기 위한 특별재판소 신설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ICC는 전쟁범죄, 침략 범죄, 반인도 범죄 등 국제사회 공통의 관심사이자, 가장 중대한 범죄를 저지른 '개인'을 처벌하는 것을 목적으로 둔 기관으로, 지난 3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해 주목받은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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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현지시간으로 오늘(4일) 헤이그에 있는 국제형사재판소(ICC) 본부를 찾아, 러시아의 전쟁범죄를 법정에 회부하기 위한 특별재판소 신설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러시아의) 범죄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이는 특별재판소에 의해서만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ICC는 전쟁범죄, 침략 범죄, 반인도 범죄 등 국제사회 공통의 관심사이자, 가장 중대한 범죄를 저지른 ‘개인’을 처벌하는 것을 목적으로 둔 기관으로, 지난 3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해 주목받은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푸틴 대통령은 원칙적으로는 ICC 로마규정에 서명한 당사국 123개국 가운데 하나라도 방문할 경우에는 체포돼 ICC 본부로 넘겨질 수 있습니다.
다만 러시아는 지난 2016년 ICC 협약에서 탈퇴해 자국에 대한 관할권을 인정하지 않고 있어, ICC의 제재에는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전날 핀란드를 방문한 뒤 네덜란드에 도착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네덜란드의 마르크 뤼터 총리, 카샤 올롱그렌 국방장관과 잇달아 회동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손은혜 기자 (grace3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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