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 그만 좀... “케인아 동상 세우자” 가스라이팅 시도

이현민 2023. 5. 4.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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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다니엘 레비(61) 회장이 에이스 해리 케인(29)을 붙잡기 위해 가스라이팅을 시도한 정황이 포착됐다.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이브닝스탠다드의 댄 킬패트릭은 4일 재계약 협상을 앞두고 케인의 감정을 이끌어내기 위한 레비 회장의 발언을 다뤘다.

언제가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외곽에 케인의 동상이 세워지길 희망한다.

포체티노도 레비 회장처럼 '케인이 토트넘의 토티가 되길 바란다'고 감정 이입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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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토트넘 홋스퍼 다니엘 레비(61) 회장이 에이스 해리 케인(29)을 붙잡기 위해 가스라이팅을 시도한 정황이 포착됐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수차례 거머쥐었지만, 우승 트로피 ‘0개’인 케인. 11세부터 토트넘 엠블럼을 달고 그라운드를 누볐던 만큼 누구보다 팀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이제 계약 만료가 1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거취는 화두다. 잔류 혹은 이적, 본인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 토트넘 입장에서 재계약을 할 수 없다면 이적료를 챙겨야 한다.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이브닝스탠다드의 댄 킬패트릭은 4일 재계약 협상을 앞두고 케인의 감정을 이끌어내기 위한 레비 회장의 발언을 다뤘다. 케인이 톰 피니가 됐으면 하는 그런 바람이다. 피니는 프레스턴 노스 엔드에서 뛰었던 전설적인 인물로 프레스턴에는 그의 스탠드와 라운지, 경기장 밖에는 동상이 세워져있다.

매체에 따르면 레비 회장이 최근 케인에게 ‘해리, 여기에 남아서 우리의 톰 피니가 되어 다오’라고. 언제가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외곽에 케인의 동상이 세워지길 희망한다. 피니처럼 되는 것이 감동적일 것이라는 말을 했다.

피니는 그 당시(1940~1960)에 가장 완벽했던 잉글랜드 선수였다. 클럽이나 대표팀에서 우승이 없었음에도 지역 연고 팀에 대한 충성심이 강했다. 그런 전설이었다. 케인도 그와 마찬가지로 토트넘에 평생 머물며 불멸의 존재가 될 수 있다는 의미다.

토트넘이 케인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7년 당시 팀을 지휘하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프란체스코 토티의 AS로마 마지막 경기에 몰입됐다. 포체티노도 레비 회장처럼 ‘케인이 토트넘의 토티가 되길 바란다’고 감정 이입을 했다.

설득력 있는 주장이다. 케인은 선수로 더 증명할 게 없다. 이제 나이가 들면서 자신의 유산에 관해 진지하게 생각하기 시작했다. 앞서 언급됐던 피니, 토티 모두 재능에 비해 트로피가 적었으나 팀에서 신적인 존재다. 케인이 쉽사리 결정을 못 내리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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