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회장, 8일째 단식 투쟁 중 병원 이송

오유진 기자 2023. 5. 4. 20:3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7일부터 대한의사협회 회관 앞에서 간호법 제정을 반대하며 8일째 단식 투쟁을 해온 이필수 의협 회장이 4일 병원에 이송됐다.

이필수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회관 앞 농성장에서 순천향대학교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이 회장은 간호법 의료인면허취소법 저지를 위해 8일간 단식 투쟁을 했다./뉴스1

의협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오후 2시쯤 서울 용산구 이촌동 의협 회관 정문에 설치된 천막에서 단식 농성을 벌이던 중 서울 순천향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회장은 소변량이 많이 감소하는 핍뇨 증세를 보여, 의협 대의원들은 이 회장의 단식을 중단하라고 권고했다. 핍뇨 증세란 소변량이 하루 400cc 미만으로 감소하는 것을 말한다.

의협 등은 간호법 제정은 의사 없이 간호사 단독으로 병원을 차리는 길을 열어주는 수순으로 보고 반대하고 있다. 금고형 이상 처벌 시 의사면허를 취소하는 의료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처벌이 과도하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간호법이 철회될 때까지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