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흑인 노예 삶 담은美 드라마 ‘뿌리’ 8∼11일 방송

이복진 2023. 5. 4.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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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S는 2016년 미국에서 리메이크돼 히스토리채널과 A&E, 라이프타임 등에서 방영되며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리메이크 '뿌리(Roots)'를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오전 9시 4일 연속 특집 편성한다고 4일 밝혔다.

원작 제작자의 아들인 마크 월퍼와 원작에서 주인공 쿤타 킨테의 젊은 시절 역을 맡았던 배우 레버 버튼이 제작에 참여한 리메이크작 '뿌리'는 TV 방송에 앞서 백악관을 비롯해 여러 대학에서 시사회와 토론회가 진행될 정도로 미국 사회에서 높은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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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S는 2016년 미국에서 리메이크돼 히스토리채널과 A&E, 라이프타임 등에서 방영되며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리메이크 ‘뿌리(Roots)’를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오전 9시 4일 연속 특집 편성한다고 4일 밝혔다.

‘뿌리’는 흑인 노예라는 처절한 삶 속에서도 ‘만딩고족 전사’라는 긍지를 잃지 않았던 아프리카 노예 ‘쿤타 킨테’의 이야기다. 

이 드라마의 원작은 알렉스 헤일리가 1976년에 쓴 동명 소설 ‘뿌리’다.

소설 출간 다음 해인 1977년 미국 ABC방송을 통해 미니시리즈로 방영된 ‘뿌리’는 1억 명이 시청하는 기록을 세우며, 사회적 현상이 될 정도로 미국 사회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원작 제작자의 아들인 마크 월퍼와 원작에서 주인공 쿤타 킨테의 젊은 시절 역을 맡았던 배우 레버 버튼이 제작에 참여한 리메이크작 ‘뿌리’는 TV 방송에 앞서 백악관을 비롯해 여러 대학에서 시사회와 토론회가 진행될 정도로 미국 사회에서 높은 주목을 받았다.

영화 ‘메트릭스’, ‘존윅’ 등을 통해 우리에게도 익숙한 로렌스 피시번이 원작자인 ‘알렉스 헤일리’ 역할을 맡았다.

주인공 ‘쿤타 킨테’ 역의 말라치 커비 이외에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수상자인 포레스트 휘태커와 토니상 뮤지컬부문 여우주연상 아니카 노니 로즈 등 유명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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