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딜런, 뒤늦은 KBO리그 데뷔전서 4이닝 5실점 부진

이상철 기자 2023. 5. 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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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의 새 외국인 투수 딜런 파일이 뒤늦게 치른 KBO리그 데뷔전에서 4이닝 5실점으로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딜런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5피안타(2피홈런) 2볼넷 5실점으로 부진했다.

딜런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두산과 총액 65만달러(연봉 55만달러·인센티브 10만달러) 조건으로 계약을 맺었지만 KBO리그 데뷔전이 늦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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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캠프 라이브피칭 중 타구에 머리 맞고 재활
노시환에 솔로포·김인환에 투런포 허용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5회초 두산 선발 딜런 파일이 교체되고 있다. 2023.5.4/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두산 베어스의 새 외국인 투수 딜런 파일이 뒤늦게 치른 KBO리그 데뷔전에서 4이닝 5실점으로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딜런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5피안타(2피홈런) 2볼넷 5실점으로 부진했다.

3회초까지 무실점 투구를 펼쳤던 딜런은 4·5회초 한화 타선에 난타를 당해 무너졌다. 투구 수는 89개였고 평균자책점은 11.25가 됐다.

딜런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두산과 총액 65만달러(연봉 55만달러·인센티브 10만달러) 조건으로 계약을 맺었지만 KBO리그 데뷔전이 늦어졌다.

호주 스프링캠프에서 진행한 라이브피칭 도중 타구에 머리를 맞는 아찔한 부상을 당했다. 귀국 후 두통과 어지럼증을 느낀 딜런은 4주 간 안정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재활을 마친 딜런은 4월20일 연천 미라클과 연습경기(3이닝 무실점), 4월27일 퓨처스리그 KIA 타이거즈와 더블헤더 2차전(4이닝 무실점)에 나서며 1군 복귀를 준비했다. 그리고 이날 마침내 1군 엔트리 등록과 함께 KBO리그 첫 경기를 소화했다.

딜런은 전날 한 이닝 8득점을 올린 한화 타선을 상대로 3회초까지 피안타 1개만 기록하며 깔끔한 투구를 펼쳤다.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두산 선발 딜런 파일이 역투하고 있다. 2023.5.4/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그러나 4회초 한화 중심 타선과 재대결에서 홈런 두 방을 맞고 고개를 숙였다. 4회초 1사에서 3번 타자 노시환과 6구 접전을 펼친 끝에 커브를 던졌는데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으로 이어졌다. 이어 4번 타자 채은성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뒤 곧바로 5번 타자 김인환에게 2스트라이크 유리한 상황에서 우월 투런포를 허용했다.

두산 타선이 4회말 2점을 만회하며 외인 선발 투수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지만, 딜런은 오래 버티지 못했다. 딜런은 5회초 노수광에게 안타, 정은원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강판했다.

이어 마운드에 오른 루키 김유성이 노시환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준 뒤 채은성에게 만루 홈런을 얻어맞았다. 승계 주자 2명이 홈을 밟으면서 딜런의 실점은 5점으로 불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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