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타자 연속 범타+8K'… SSG 맥카티, 6이닝 무실점 완벽투

[문학=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SG 랜더스 좌완 선발 커크 맥카티(27)가 kt wiz를 상대로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맥카티는 4일 오후 6시30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wiz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동안 85구를 던져 무실점 2피안타 1사사구 8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로써 맥카티의 평균자책점은 종전 2.70에서 2.25로 낮췄다.

2023시즌을 앞두고 KBO 무대를 밟은 맥카티는 화려한 4월을 보냈다. KBO 데뷔전인 지난 4월2일 KIA 타이거즈전에는 2.1이닝 8실점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이후 절치부심한 맥카티는 4경기에서 단 1자책점만을 내주는 짠물 투구를 선보였다.

그리고 맥카티는 4월의 기세를 이어 5월 첫 등판인 이날 경기에서도 호투를 펼쳤다.

맥카티는 1회초 선두타자 홍현빈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후속타자 김상수를 2루 땅볼로 잡았다. 이어 김민혁과 장성우를 각각 중견수, 유격수 뜬공으로 잠재우고 1회초를 마쳤다.

2회초 맥카티는 선두타자 문상철에게 내야 안타를 내줬다. 이후 김준태를 2루수 병살타로 요리하며 순식간에 2아웃을 만들었다. 이어 후속타자 강민성을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내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흐름을 탄 맥카티는 3회초를 삼자범퇴로 깔끔히 정리했다. 기세를 이어 4회초, 맥카티는 선두타자 김상수를 우익수 뜬공으로 잠재웠다. 이후 김민혁을 유격수 땅볼, 장성우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8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이어갔다.

맥카티는 5회초 선두타자 문상철을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하며 기세를 이어갔다. 이어 김준태와 강민성마저 삼진으로 처리하며 완벽한 피칭을 보여줬다.

6회초 맥카티는 선두타자 문상준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5타자 연속 탈삼진을 뽑아냈다. 이후 이시원에게 좌전 안타를 내주며 맥카티의 범타 행진은 마감됐다. 이어 홍현빈을 2루수 직선타로 처리했고 이 과정에서 1루 주자까지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맥카티는 이후 7회초 백승건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경기는 7회초 현재 SSG가 7-0으로 앞서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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