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로 우승의 주역이었던 전인지, 올해는 맏언니로 팀워크 챙겨 [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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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국가대항전인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총상금 200만달러)이 5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TPC 하딩파크(파72)에서 펼쳐진다.
한국팀 전인지, 김효주, 고진영, 최혜진은 개막 전에 공식 인터뷰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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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국가대항전인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총상금 200만달러)이 5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TPC 하딩파크(파72)에서 펼쳐진다.
한국팀 전인지, 김효주, 고진영, 최혜진은 개막 전에 공식 인터뷰를 진행했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이 대회 경험이 있는 전인지는 '과거 참가했던 대회에서 기억나는 장면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2018년에 한국에서 열렸던 대회가 기억이 난다. 당시에 엄청난 압박감을 받았는데, 우리나라에서 열렸기 때문에 정말 우승하고 싶었다. 모든 장면이 기억난다. 그 주 내내 엄청났다. 모든 순간이 굉장했고, 우리가 '크라운'을 머리에 썼던 순간도 그렇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전인지는 특히 기억나는 홀로 13번을 꼽으며 "거의 홀인원이 될 뻔했다. 거의 될 뻔했다. 그 샷이 선명하게 기억난다"고 덧붙였다.
'2018년에 한국에서 경기할 때의 압박감이 어땠나'는 질문에 전인지는 "한국팀이라면 얼마나 압박감이 컸을 지 모두가 알 것이라고 생각한다. 왜냐면 2016년 시카고 대회 때 참가를 했었지만 미국팀이 우승을 하는 것을 지켜봤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 하는 대회에서는 정말 우승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전인지는 "가끔씩은 압박감이 클 때 코스에 더 집중하기 좋다. 동시에 우리 한국팀은 굉장한 팀워크를 보여줬다. 그 주에 모든 것이 다 잘됐다. 압박감은 있었지만 동시에 재미는 더 있었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이에 대해 전인지는 "이미 참가하는 모든 국가들에서 좋은 선수들이 모두 모였다. 이번 대회는 축제같은 분위기일텐데, 대회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인지는 "모든 분들이 경기장에 오셔서 우리 경기를 보고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선수로서 우리는 최선을 다해서 경기를 해서 코스 위에서 멋진 장면을 많이 만들 것이다. 날씨만 조금 더 좋아진다면 아마 더 많은 관중들이 이번 주에 경기장을 찾지 않을까 한다"고 기대했다.
전인지는 2018년에는 팀에서 가장 어렸고, 지금은 맏언니로 리더와 같은 역할로 이 대회에 돌아오게 됐다.
이에 대해 전인지는 "막내였던 2018년 대회는 다른 선수들을 따라가려고 노력했다. 유소연, 김인경, 박성현 선수 같은 다른 선수들이 어떻게 하는지 귀기울였다. 솔직히 그때보다는 내 위치가 달라졌지만 여전히 우리는 모두 잘 지내고 있고 친하게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인지는 "김효주 선수와 고진영 선수는 오랫동안 그랬고, 올해는 최혜진 선수와 더 친해질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다른 선수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잘 듣고, 좋은 팀워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꼰대'가 되고 싶지는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인지는 "김효주, 고진영, 최혜진 선수가 말하는 것을 경청할 것이다. 이미 모두 훌륭한 선수들이기 때문에 어드바이스 같은 것은 필요 없을 것 같다. 그들이 필요하다면, 물론 2018년과 2016년의 경험을 들려주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hk@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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