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폭탄' 제주, 하루에 268.2㎜ 쏟아졌다…5월 역대 최대치

윤지혜 기자 2023. 5. 4.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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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4일 하루 강수량이 5월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서귀포의 일 강수량은 268.2㎜로, 관측 이래 5월 일 강수량 역대 1위를 경신했다.

제주도 서부 고산 지점은 오후 6시 기준 일 강수량이 111.6㎜로 1988년 관측 개시 이래 5위를 기록했다.

같은시간 성산 지점 일 강수량도 160.6㎜로 관측 개시 이래 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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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제주시 애월읍 신엄리의 한 도로가 폭우에 의해 침수돼 소방당국이 조치에 나서고 있다./사진=제주서부소방서=뉴시스

제주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4일 하루 강수량이 5월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서귀포의 일 강수량은 268.2㎜로, 관측 이래 5월 일 강수량 역대 1위를 경신했다. 종전 최고치는 1992년 5월6일 259.8㎜였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산지와 남부(중산간 포함)·서부에 호우경보가, 나머지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제주 전역에는 강풍주의보까지 내려졌다. 호우경보는 3시간 동안 90㎜ 이상 또는 12시간 누적 강수량이 180㎜ 이상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제주도 서부 고산 지점은 오후 6시 기준 일 강수량이 111.6㎜로 1988년 관측 개시 이래 5위를 기록했다. 같은시간 성산 지점 일 강수량도 160.6㎜로 관측 개시 이래 4위에 올랐다. 다만 이 지역에 비가 계속 오고 있어 순위가 달라질 수 있다.

한편, 제주도에 영향을 주고 있는 비구름은 시속 40㎞로 동북 동진하고 있다.

윤지혜 기자 yoonj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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