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다크서클이 알레르기 비염 탓?…조기치료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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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아이 눈 밑에 자리잡은 다크서클.
피곤해서 그런줄 알았는데, 안 피곤해도 사라지지 않는다면요.
비염을 알리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김용성 기자입니다.
[기자]
어린아이 눈 밑으로 거뭇거뭇한 다크서클이 보입니다.
생후 6개월부터 다크서클이 생겼는데, 알고보니 알레르기 비염이었습니다.
[진주영 / 비염 환아 부모]
"아기도 피곤하면 이렇게 다크서클이 생기는구나 (하고 넘어갔는데)꾸준히 이어지길래 검색했더니 비염일수도 있다는…"
비염 증상으로 진료를 받는 아이 눈 밑에도 다크서클이 보입니다.
최근 봄철 꽃가루 등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많은데, 평소 다크서클이 있다면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해야 합니다.
비염이 생기면 코 근처 혈류가 느려지면서 눈 밑에 색소가 침착되어 다크서클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박서진 / 비염 환아 부모]
"반달처럼 이렇게 (다크서클이) 생기니까 조금 걱정이 됐죠. 환절기 오기 시작하니까 이제 좀 다시 시작돼서…"
알레르기 비염을 겪는 아이 10명 중 7명 가량이 다크서클 증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경훈 / 중앙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이 다크서클이 짙을수록 또는 다크서클의 크기가 클수록 알레르기 비염의 중증도 또는 지속기간이 좀 더 많이…"
아이들은 코가 막혀 입으로 숨을 쉬다보면 부정교합 등 외형적으로 안좋은 변화가 생길 수 있습니다,
조기 치료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전문가들은 알레르기 원인물질과의 접촉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며 알레르기 검사를 권장합니다.
채널A 뉴스 김용성입니다
영상취재: 이준희
영상편집: 박혜린
김용성 기자 drago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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