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방한 첫 일정은 국립현충원 방문…일본 총리로서 12년만

이달 7∼8일 한국을 방문하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방한 첫 일정으로 국립현충원을 방문할 예정이다.

4일 한일 외교 소식통에 의하면 기시다 총리는 7일 한국에 도착한 직후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찾는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뉴스1

일본 총리의 국립현충원 방문은 2011년 10월 당시 내한한 노다 요시히코 총리 이후 약 12년 만이다.

2011년 10월 노다 총리는 한일 정상이 상대국을 정례적으로 방문하는 ‘셔틀 외교’ 차원에서 한국을 방문했다. 지난 3월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에 따른 답방인 기시다 총리의 이번 방한은 12년 만에 셔틀 외교를 복원하는 의미가 있다는 점에서 국립현충원 방문을 일정에 넣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오는 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안보와 첨단산업, 과학기술, 청년·문화 협력 등을 주요 의제로 정상회담을 한다. 1박 2일 일정으로 방한하는 기시다 총리는 7일 공식 환영 행사 뒤 용산 청사에서 윤 대통령과 소인수 회담과 확대 회담을 잇달아 갖고,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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