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카 샀다" 병원장 투자 권유에 수억 빚까지
[뉴스데스크]
◀ 앵커 ▶
서울의 한 병원에서는 직원들이 무더기로 투자 손실을 입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빚만 수억 원을 진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요.
이들에게 투자를 권유한 건 다름 아닌 병원장이었다고 합니다.
송정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서울의 한 재활병원.
최근 이곳의 의사와 직원들이 주가조작의혹 사태로 큰 손실을 입었다는 소문이 돌았습니다.
이들에게 투자를 권한 건 다름 아닌 병원장.
한 병원 관계자는 지난해 말 원장으로부터 집요하게 투자를 권유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자신도 투자해 수백 억 원을 벌었다'거나, '그 돈으로 슈퍼카와 고급 아파트를 구입했다'며 직원들에게 강권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주가 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라덕연 대표의 측근을 연결해줬고 돈을 맡겼다가 무더기 하한가 사태가 발생해 지금은 수익은커녕 빚만 수억 원에 달하는 직원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병원 내부는 어수선합니다.
[병원 관계자] "(분위기가) 뭐 안 좋겠죠. 너무 이래서 (저는) 그만둘 거라서…"
취재진은 원장이 직원들에게 투자를 권유했는지 수수료를 받은 적 있는지를 묻기 위해 전화를 걸었지만, 통화를 거부했습니다.
[기자-병원장 주 씨] "주OO 원장님 되십니까?" "예." "원장님 안녕하십니까? 저 MBC 사회팀 송정훈 기자라고 합니다."
한 병원 관계자는 원장이 라 씨와 친분이 있었으며 사태 초기부터 함께 투자를 해왔다고 주장했습니다.
MBC뉴스 송정훈입니다.
영상취재: 이준하 / 영상편집: 김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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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이준하 / 영상편집: 김하은
송정훈 기자(junghu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480689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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