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이지만 압도적이진 않다" 두산 딜런, '4이닝-5실점' 데뷔전 요약한 한마디 [잠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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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이지만 압도적이진 않은 것 같다."
양상문 SPOTV 야구 해설위원은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 딜런 파일(27·미국)에 대해 이 같이 평가했다.
3회까지 "한화 입장에선 곤욕스러운 투수라고 생각할 것이다. 스트라이크도 잘 던지고 변화구도 좋고 템포도 빠르다"고 칭찬했던 양상문 해설위원은 4회 이후 급격히 흔들리는 걸 보곤 "안정적이지만 압도적이진 않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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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문 SPOTV 야구 해설위원은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 딜런 파일(27·미국)에 대해 이 같이 평가했다. 3회까지 뛰어난 투구를 펼쳤지만 4회 이후 급격히 흔들렸다. 너무도 분명한 과제를 발견한 투구였다.
딜런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동안 5피안타 2사사구 5실점했다.
장점도, 보완점도 분명히 확인할 수 있었던 투구 내용이었다.
기대를 모았던 딜런은 호주 스프링캠프 도중 타구에 머리를 맞고 한 달 이상을 회복에 전념했다. 투구를 하는데 큰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니었으나 민감한 머리에 타구를 맞고 어지럼증을 호소했던 만큼 이승엽 감독은 "의사가 완전히 괜찮다고 할 때"를 복귀 시점으로 삼았고 개막 후 한 달 동안 딜런 없이 선발진을 꾸려야 했다.
4,5선발 김동주와 최승용이 예상 외로 잘 던졌고 4월을 5할 승률로 잘 버텨낼 수 있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최승용을 불펜으로 이동시키며 미안함을 나타냈다. 그만큼 잘 던져주고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 전 이승엽 감독은 80개 전후로 던질 예정이다. 통역 말로는 자신이 '필 받으면 어떻게 될 지 모른다'고 하더라. 필 좀 받았으면 좋겠다"며 "캠프에서는 몸이 덜 만들어졌다. 미국은 원래 캠프가 늦게 시작한다. 본인 루틴이 있으니 페이스를 많이 올리지는 못했다. 부상 당한 날도 타자를 세워두고 첫 피칭이었다. 아직 완벽하게 파악하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3회까지는 흠 잡을 데 없었다. 빠른 템포를 앞세워 공격적으로 투구를 펼쳤다. 최고 시속은 150㎞를 넘지 않았으나 준수한 변화구와 함께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기에 충분했다. 탈삼진이 단 하나도 없었음에도 한화 타자들을 연이어 범타로 돌려세울 수 있었던 이유다.
그러나 투구수가 50구를 넘어가자 공에 힘이 확연히 떨어졌다. 호주 전지훈련 이후 많은 시간을 쉬었고 독립야구단 연천 미라클과 연습경기, KIA 타이거즈와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했지만 실전과 긴장도에선 큰 차이가 있었다.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노시환에게 던진 커브가 좌측 담장을 훌쩍 넘어갔다. 비거리 126m 대형포였다. 이어 채은성에게도 안타를 내준 딜런은 김인환을 상대로 던진 체인지업이 높게 형성됐고 김인환이 강하게 맞춘 타구는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할 정도로 강하게 날아가는 우월 투런포가 됐다.
이후 최재훈에게 볼넷, 폭투까지 범했고 1루수 땅볼 때 베이스커버 과정 중 포구에 실패하며 아쉬운 장면을 연달아 보여줬다.
3회까지 "한화 입장에선 곤욕스러운 투수라고 생각할 것이다. 스트라이크도 잘 던지고 변화구도 좋고 템포도 빠르다"고 칭찬했던 양상문 해설위원은 4회 이후 급격히 흔들리는 걸 보곤 "안정적이지만 압도적이진 않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5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으나 선두 타자 노수광에게 우전 안타, 정은원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김유성에게 공을 넘겼다. 설상가상 김유성이 볼넷을 내준 뒤 채은성에게 만루홈런을 맞아 실점은 5로 불어났다.
아직 섣불리 평가하긴 어렵다. 건강한 몸으로 돌아왔지만 그동안 많은 공을 던지지 않았기에 4회 이후 힘이 떨어지는 것도 충분히 수긍할 수 있었다. 문제는 다음 경기다. 이러한 면에서 나아지는 장면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이승엽 감독의 고민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잠실=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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