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까진 ‘필’ 받았는데…4회부터 와르르 무너진 딜런, 악몽 된 KBO 데뷔전 [MK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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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딜런 파일이 KBO리그 데뷔전에서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였다.
김유성은 이어진 무사 만루 위기에서 채은성에게 만루 홈런을 맞고 딜런이 내보낸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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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딜런 파일이 KBO리그 데뷔전에서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였다. 3회까지는 쾌속 질주했지만, 4회 홈런 두 방과 5회 승계 주자를 남기는 찜찜한 맛을 남겼다.
딜런은 5월 4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5피안타(2홈런) 2사사구 5실점을 기록했다.
스프링캠프 당시 타구에 머리를 강타당해 재활 기간을 보낸 딜런은 최근 퓨처스리그 등판에 나서 KBO리그 데뷔전을 준비했다. 실전 투구 뒤에도 몸 상태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한 딜런은 5월 4일 잠실 한화전에 맞춰 데뷔전을 준비했다.
이 감독의 기대대로 딜런은 3회까지는 ‘괜찮은 필’을 보여줬다. 딜런은 1회 초 2사 뒤 노시환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채은성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첫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어 2회 초와 3회 초는 모두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이닝을 매듭지었다.
문제는 4회 초였다. 딜런은 1사 뒤 노시환에게 던진 6구째 125km/h 커브를 통타당해 비거리 125m짜리 선제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이어 채은성에게 안타를 맞고 내준 1사 1루 상황에선 김인환에게 던진 3구째 126km/h 체인지업이 비거리 115m짜리 우월 2점 홈런으로 연결됐다. 노시환에게 던진 커브는 낮은 코스로 잘 들어간 공이었지만, 김인환에게 던진 체인지업은 높게 제구 된 실투에 가까웠다.
딜런은 한계 투구수인 80구에 가까워졌지만, 5회 초 마운드에도 올라갔다. 선두 타자 노수광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딜런은 정은원에게도 볼넷을 허용해 무사 1, 2루 위기를 맞이햇다. 결국, 두산 벤치는 딜런을 내리고 김유성을 마운드 위에 올렸다. 김유성은 이어진 무사 만루 위기에서 채은성에게 만루 홈런을 맞고 딜런이 내보낸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결국, 딜런의 실점은 5점으로 늘어났다.
이날 딜런은 총 89구 가운데 스트라이크 54개를 기록했다. 최고 구속 150km/h 속구(53개)를 중심으로 체인지업(15개), 슬라이더(12개), 커브(9구)를 구사했다. 4회부터 급격하게 흔들리는 장면이 나왔기에 딜런이 향후 긴 이닝 동안 100% 투구 컨디션을 보여줄 수 있는지엔 의문이 생긴 분위기다.
[잠실(서울)=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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