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횡성서 6ㆍ25전쟁 참전 네덜란드 용사 추모행사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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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ㆍ25전쟁에 나선 네덜란드 참전용사들을 추모하는 행사가 4일 강원 횡성 참전기념 공원에서 거행됐다.
육군 제36보병사단에 따르면 네덜란드 참전용사 추모행사는 주한 네덜란드 대사의 주관으로 실시, 매년 5월 네덜란드 현충일을 기념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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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뉴스1) 신관호 기자 = 6ㆍ25전쟁에 나선 네덜란드 참전용사들을 추모하는 행사가 4일 강원 횡성 참전기념 공원에서 거행됐다.
육군 제36보병사단에 따르면 네덜란드 참전용사 추모행사는 주한 네덜란드 대사의 주관으로 실시, 매년 5월 네덜란드 현충일을 기념해 진행되고 있다.
이날 횡성에서 열린 추모행사에는 김명기 횡성군수와 요안너 도너바르트 주한 네덜란드 대사, 하헌철 36사단장, UN사의 프래드릭 코라스 대령, 최진택 카투사 연합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추모행사는 양국의 국가연주, 묵념, 기념사 낭독, 헌화, 기념촬영 등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36사단은 군악대와 헌화병을 지원, 6ㆍ25전쟁 참전국을 예우하기 위한 다과회도 준비하는 등 네덜란드 참전용사들의 넋을 위로했다.
6ㆍ25전쟁 당시 네덜란드군은 자국 병력의 부족에도 5322명이 참전, 다양한 전투에서 한국군과 함께 싸웠다. 그중 1951년에 있었던 횡성전투에서 중공군 대공세로 후퇴하는 국군과 미군의 측방을 엄호하는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당시 우리 군은 중공군의 추격에서 벗어나 전열을 재정비할 수 있었지만, 덴 오우덴 대대장 등 네덜란드 군 17명이 전사했다.
이런 네덜란드군의 헌신을 기리기 위해 횡성참전기념공원에 네덜란드를 상징하는 풍차 모양의 참전 기념비가 세워졌고, 오우덴 대대장의 동상도 공원에 마련됐다.
하헌철 36사단장은 "네덜란드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은 당시 풍전등화 같았던 대한민국에 큰 힘이 됐고, 오늘날 대한민국의 경제발전과 번영의 초석이 됐다"며 "사단 장병들과 함께 호국의 의지를 바탕으로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추모행사를 통해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됐다“고 밝혔다.
김명기 횡성군수도 기념사를 통해 "한국전쟁에 참여해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고귀한 목숨을 바치신 참전용사들을 항상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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