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준금리 0.25%P 또 올려…한미 금리차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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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선택은 또 한번의 베이비 스텝이었습니다.
이로써 한미간 기준금리 차이는 1.75%포인트입니다.
역대 최대로 벌어진 것이죠.
이제 관심은 금리 인상과 동결 사이에 놓인 한국은행 금통위의 결정입니다.
권갑구 기자입니다.
[기자]
[제롬 파월 /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오늘,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 기준금리를 0.25%p 올립니다."
지난해 3월 시작된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행진은 10회 연속 이어졌습니다.
세 차례 연속 인상 속도는 늦춰 0.25%p만 올렸지만 5.25%인 미국 기준금리는 지난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이 됐습니다.
1.75% 포인트에 달하는 우리 기준금리와의 격차는 '닷컴 버블'로 금융시장이 과열됐던 2001년 3월 1.5% 포인트 차이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두 번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던 한국은행의 고민은 오는 25일 금리 결정을 앞두고 더 깊어졌습니다.
이번 미국의 금리 인상이 마지막일 수 있다는 시장의 기대에 대해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확답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제롬 파월 / 미 연준 의장]
인플레이션의 압력이 꾸준히 높고, 물가 상승률을 2%로 낮추는 과정은 아직 갈 길이 멉니다.
잠시 오름폭을 키우던 미국 뉴욕 증시는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 직후 다시 얼어붙었습니다.
[캐롤 슐라이프 / 투자분석가]
통화정책 전환을 시장은 오랫동안 기다리고 있지만, 미 연준은 아직 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명히 말했습니다.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이 JP모건에 인수되며 진정되는 듯했던 은행 연쇄파산 위기도 다시 불거졌습니다.
미국 서부 지역은행인 팩웨스트의 주가가 시간외거래에서 60% 가까이 대폭락하며 4번째 파산 은행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권갑구입니다.
영상편집 : 형새봄
권갑구 기자 nin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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