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어린이날, 강한 비바람…제주 전역 호우특보

[KBS 제주] 어린이날인 내일도 강한 비바람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현재 제주 전역에는 호우특보가 발효 중인데요.

오늘 낮 동안 한라산 삼각봉에는 시간당 4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이번 비는 토요일 오전까지 산지에 400mm 이상, 그 밖의 지역엔 많게는 200mm 이상의 비가 내리겠고요.

천둥, 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습니다.

특히, 내일도 산지와 남부지역에는 시간당 30에서 50mm의 강한 비가 집중될 것으로 보이니까요.

침수 피해 없도록 대비 잘 해주셔야겠습니다.

모레 오전까지는 바람도 거세겠습니다.

현재 제주 전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초속 20m 이상의 순간 돌풍이 불겠습니다.

지역별 기온 살펴보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 고산 18도, 나머지 지역 19도로 오늘보다 3도가량 높겠고요.

낮 기온은 제주 25도까지 올라 오늘보다 5도가량 높겠고, 서귀포는 21도, 성산과 고산은 20도가 예상됩니다.

제주 전 해상에도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물결이 최고 5m로 거세겠고요.

앞으로 특보는 강화될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여기에 더해 내일과 모레는 해수면의 높이도 높아지는 기간이니까요.

해안가 안전사고에도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이번 연휴 기간 동안엔 궂은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이번 비는 토요일 오전에 대부분 그치겠지만, 오후부터 밤 사이 한라산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요.

일요일에도 제주 곳곳엔 비 소식이 있습니다.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KBS 지역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