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혜, 유튜브 채널 독립 선언 "회사랑 정산 문제로 합의 하에 정리"

사진=유튜브 채널 밉지 않은 관종언니 캡처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방송인 이지혜가 정산금 문제로 우쥬록스와 합의 하에 결별하면서 유튜브 활동을 잠시 중단한다.

4일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를 통해 이지혜가 채널 독립 소식을 전했다.

'이지혜 심경고백'이란 제목의 영상을 통해 이지혜는 "여러분들에게 지금 우리 가족과 저의 상황에 대해 솔직하게 말씀드리는 게 좋을 것 같아 카메라를 켰다"고 입을 열었다.

두 딸 육아하는 워킹맘의 고충을 털어놓은데 이어, 이지혜는 채널 독립 소식을 전했다. 그는 "3년 동안, 3년 좀 넘었나? 쭉 같이 해온 회사랑 정산 문제가 생겨서, 합의 하에 좋게 '여기까지 하자' 해서 정리를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음이 좋진 않다. 여러 가지 변화에 대해 두려운 부분도 있고 생각이 많아지고 있다. 확실하게 혼자 다 꾸려가겠다고 결심을 한 것도 아니고 제가 뭐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다른) 회사를 들어가게 될지, 그냥 이렇게 계속 유지를 할지"라며 고민을 털어놓았다.

이지혜는 "안 힘든 척하면서 행복한 척 할 수 있는 성격이 아니라서. 제가 여러모로 이런 상황이다"고 말했다. 다만 "잘 해낼 거 같다. 모든 게 전화위복이라고 생각한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현재 문제가 된 유튜브 회사와 문제에 대해 "마무리가 아쉽지만 서포트도 잘해준 회사도 참 고맙다"며 "상황이 그렇게 된 점은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그러나 저는 응원한다. 모두가 피해·손해보지 않는 그런 상황이 되기를 제 입장에선 노력 중이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슈가 정리되는 대로 상황을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배우 송지효와 정산금 문제로 세간의 이목을 주목시킨 우쥬록스는 이지혜의 '밉지 않은 관종언니'를 포함해 지석진·딘딘 등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이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