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에 쏟아진 268.2㎜ 폭우, 5월 강수량으로 '역대 1위'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2023. 5. 4. 19: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4일 제주에 250㎜가 넘는 강하고 많은 비가 퍼부으면서 5월 일 강수량 최곳값이 경신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 서귀포에는 이날 오후 6시까지 일 강수량 268.2㎜가 기록됐다.

이곳의 5월 강수량 극값은 지난 1992년 5월6일 기록됐던 259.8㎜였다.

서귀포 일 강수량은 이날 오후 5시에 253.6㎜를 기록했고, 오후 6시까지 4.6㎜ 비가 더 오면서 극값이 31년만에 경신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1992년 최대치 기록 31년만에 경신…성산은 역대 4위
기상청 "6일까지 산지에 400㎜ 예상…시간당 50㎜ 쏟아질 수도"
제주와 전남 지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4일 오전 제주시 애월읍 신엄리의 한 도로가 빗물에 잠겨 있다.(제주서부소방서 제공)2023.5.4/뉴스1 ⓒ News1 오미란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4일 제주에 250㎜가 넘는 강하고 많은 비가 퍼부으면서 5월 일 강수량 최곳값이 경신됐다. 밤에 더 많은 비가 올 경우 이 극값은 더 크게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 서귀포에는 이날 오후 6시까지 일 강수량 268.2㎜가 기록됐다.

이곳의 5월 강수량 극값은 지난 1992년 5월6일 기록됐던 259.8㎜였다. 서귀포 일 강수량은 이날 오후 5시에 253.6㎜를 기록했고, 오후 6시까지 4.6㎜ 비가 더 오면서 극값이 31년만에 경신됐다.

제주 동부인 성산에도 160.6㎜ 강수량이 기록돼 역대 4위에 올랐다. 제주 성산의 5월 일 강수량 최곳값은 1992년 5월6일의 291.8㎜다.

고산 강수량 111.6㎜도 역대 5월 강수량 순위 5번째에 기록됐다. 이 지역 5월 역대 강수량 최고치는 1991년 5월19일의 168.1㎜다.

기상청은 이 지역에 계속 비가 오고 있다면서 강수량 극값 순위가 밤 늦게 다시 바뀔 수 있다고 밝혔다.

제주에 예보된 강수량은 6일까지 산지에 400㎜ 이상, 그밖의 지역에 50~150㎜다. 산지를 제외한 중산간과 해안가 일부 지역에는 200㎜ 이상 비가 쏟아질 수 있다. 특히 강수가 집중되는 시점에는 시간당 50㎜ 이상의 비가 내릴 수 있어서 안전 사고에 주의가 필요하다.

ac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