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도 슬슬 눈치 보겠네…예상밖 흥행몰이 가맹점도 점점 늘어

최근도 기자(recentdo@mk.co.kr) 2023. 5. 4.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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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페이 한달...결제 930만건
현대카드 신규발급 156% 늘어
[사진 = 연합뉴스]
‘애플페이 효과’로 현대카드 신규발급이 한 달새 35만장을 넘었다. 특히 이 기간 현대카드에 가입한 신규 회원 중 MZ(밀레니얼+Z)세대의 비중이 7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MZ세대의 높은 아이폰 충성도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4일 현대카드에 따르면 애플페이 출시 후 한달 간 신규 발급된 카드는 35만5000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6% 늘었다. 연령대별로 보면 신규 회원 중 MZ 세대의 비중이 79%로 압도적이었다. 20대가 51%로 가장 많았으며 30대 28%, 40대가 12%였다.

현대카드 신규 회원 중 애플 기기 이용자의 91%가 애플페이를 등록했다. 현대카드 고객이 4월 말까지 애플페이로 결제한 건수는 930만건이었으며, 애플페이를 1회 이상 이용한 고객의 비중은 71%에 달했다.

애플페이로 가장 자주 결제한 곳은 편의점 GS25(25%)였다. 온라인 가맹점 중에서는 배달의 민족에서 애플페이가 가장 많이 사용됐다. 결제금액 1위는 코스트코(22%)였다.

해외에서도 현대카드를 활용한 애플페이 결제가 시작됐다. 현대카드의 애플페이 전체 결제 금액 중 9%가 해외 결제였다. 현대카드의 일반 카드 결제 금액 중 해외 결제 비중이 2% 수준인 것에 비해 4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해외 여행객들이 주로 이용하는 우버, 스타벅스, 에어비앤비에서 결제 비중이 높았다. 일본 교통카드인 파스모나 스이카를 충전하는데도 많이 쓰인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페이 결제가 가능한 가맹점도 늘고 있다. 지난달 25일부터는 뚜레쥬르, VIPS, 제일제면소 등 CJ푸드빌 계열사와 에그슬럿, 빚은 등 SPC 계열사가 가맹점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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