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당분간 물가안정 기조...현재 추경 검토하지 않아"

오인석 2023. 5. 4.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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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국내 물가 상승세가 둔화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물가 안정 정책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추 부총리는 인천 송도 아시아개발은행 연차총회 현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3%로 정점을 찍은 뒤 서서히 둔화하고 있다며 국민들의 협조와 정부 정책의 결과로 지난달에는 3.7%까지 떨어져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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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국내 물가 상승세가 둔화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물가 안정 정책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추 부총리는 인천 송도 아시아개발은행 연차총회 현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3%로 정점을 찍은 뒤 서서히 둔화하고 있다며 국민들의 협조와 정부 정책의 결과로 지난달에는 3.7%까지 떨어져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물가는 높은 수준이고, 상승을 야기할 국내외 불안 요인도 곳곳에 남아있다며 당분간은 물가 안정을 확고히 하는 데 정책 기조를 모으고, 일관되게 유지해나갈 생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추 부총리는 올해 세수 전망을 묻는 질문에 경기와 자산시장 부진 등 여러 문제가 겹쳤고 기업의 영업 상황도 좋지 않은 상황이라며 단기간 내 세수 부족 상태가 해소될 것 같지 않아 세수 부족이 예견된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내부적으로 재추계는 하고 있지만, 추경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세계잉여금과 기금 여유 자금 등을 이용해 대응하면서 민생이나 연구·개발, 중소기업 관련 지출은 차질 없이 집행되도록 관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추 부총리는 지난 수년간 부동산 가격 폭등으로 가계부채가 빠르게 증가해 새 정부 경제운용에 큰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오인석 (insuko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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