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인연’ 김유석, 조은숙-김시하 찾았다...변우민 입양 방해할까?[종합]
‘하늘의 인연’ 김유석이 움직였다.
4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하늘의 인연’에서는 조은숙과 김시하가 별장으로 간다는 말을 듣고 그곳으로 향하는 김유석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하윤모(변우민)는 넋을 놓고 앉아 산장에 가고 싶다는 하진우(이주원)를 안타깝게 바라봤다. 하진우는 “답답해요. 가슴이 꽉 막혔어요. 답답해 미치겠어요”라고 눈물을 쏟아냈고 하윤모는 산장에 가자고 말했다.
이해인(김시하)이 처음으로 편이 생겨 좋았다는 말을 떠올린 나정임(조은숙)은 하윤모에게 전화 걸기를 망설였다.
사무실로 돌아온 강치환(김유석)은 가족사진을 바라보고 전미강(고은미)에게 전화해 회사에서 야근을 해야 할 것 같다며 타운 허가권을 어떻게든 따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가장으로서 무정 건설 사장으로서 당신하고 아버님께 꼭 보여주고 싶어. 며칠 집에 못 들어가더라도 이해해 줘”라고 말했고 전미강은 말없이 전화를 끊어버렸다.
전상철(전한용)은 황태용(박동빈)을 잡아다 산매장에 나섰다. 이유라도 알고 싶다는 황태용에 그는 “너 이중 플레이했지. A와 B는 친자가 성립될 수 없다. 자기 결백하다는 거 보여주려고 했다더라. 빨리 묻어!”라고 명령했다.
황태용은 “절대 아닙니다. 보여주려고 한 건데 직접 발품 팔아서 결과지를 직접 받아온대요? 누가 그런대요!!”라고 호소했고 전상철은 양쪽에 돈 뜯어내려고 이중 플레이를 했다고 확신했다.
그러나 황태용은 자신은 그런 사람이 아니라며 “아 어쩐지! 강치환 사장님이요. 나정임하고 이해인을 절대 찾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찾아야죠! 제 목숨을 걸고서라도 찾아야죠!”라고 호소했다.
땅속에서 빠져나온 황태용에게 전상철은 “강치환이 두 사람을 숨기려고 하면 지구 끝까지라도 쫓아가서 찾아와”라고 말했다.
그는 “내 재산 잘 지키고 미강이 쏙 썩이는 일 없게 하려고 천애 고아 놈 골랐더니 자기 새끼 밖에 만들어서 내 재산 빼돌리는데 머리를 써? 네 머리 위에 이 전상철이 있다”라고 이를 갈았다.
나정임은 이순영(심이영)을 떠올리며 ‘언니는 그때 어떻게 혼자 애를 키우겠다고 용기 냈던 거야? 난 두려워. 몸이 힘든 건 각오 돼 있어. 식당에서 설거지하든 마트에서 계산하든 뭘 해서라도 해인이 안 굶길 자신 있어. 그런데 나중에 해인이가 왜 회장님댁으로 보내지 않았냐고 원망하면 어떻게 하지?’라며 고민에 빠졌다.
이때 나정임 곁에 다가간 이해인은 “저 진우 오빠네 입양 못 가게 됐어요? 다행이다. 그거 때문에 문제 생겨서 못 주무시는 줄 알았어요”라고 말했다.
이에 나정임은 괜히 걱정시켰다며 내일이라고 말했고 이해인은 “너무 설레요. 꿈만 같아요”라고 미소지었다.
이해인을 품에 안고 눈물을 삼키던 나정임은 다음날 하윤모에게 전화해 수술해서 연락을 못 했다고 말했다.
수술도 잘 되고 회복도 빠른 편이어서 오늘 퇴원하게 됐다고 말한 나정임은 “연락을 늦게 드려 죄송합니다”라고 말했고 하윤모는 하진우가 많이 안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이해인이 자신 곁을 지켜줬다고 밝힌 나정임은 “아직 해인이를 입양하시겠다는 마음이 그대로 시라면 퇴원하면서 해인이를 그쪽으로 데리고 가도 될까요?”라고 말했고 하윤모는 안도의 미소를 지으며 하진우에게 알리겠다고 말했다.
하윤모는 이해인이 준 망원경만 보는 하진우에게 “해인이가 온대. 진우야, 해인이가 온대. 나 비서가 오늘 해인이 여기로 데리고 온대”라며 늦어진 상황을 설명했다.
깜짝 놀란 하진우는 “죽은 줄 알았어요. 엄마처럼 다시 못 보는 줄 알았어요. 정말이죠?”라며 그제야 미소를 지었다.
퇴원을 앞두고 윤이창(이훈)은 나정임에게 이해인이 세차해 번 돈으로 옷을 사 선물했다. 옷을 갈아입고 나온 나정임을 본 윤이창은 반한 듯 두근거림을 느꼈다.
따로 이야기하자고 말한 나정임은 윤이창에게 “전화번호 주세요. 돈 생기는 대로 무조건 갚겠습니다. 병원비, 수술비, 옷값, 신발, 케이크값, 오늘 해인이 데려다주는 택시비, 가면서 사용할지도 모르는 휴대전화 사용료까지 이자까지 모두 갚을 겁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윤이창은 안 받을 생각이 없다고 제안을 받아들였고 나정임은 “장기상환이 될지도 몰라요. 저를 잘 모르시니 불안하시겠지만 이전 상사한테도 아버지 빚 10년에 걸쳐 다 갚은 사람입니다. 그 부분은 걱정하지 마세요”라고 설명했다.
확실하게 하려면 증인이 필요하다며 주변을 둘러보던 윤이창 앞에 이해인이 나타나 “증인 여기 있습니다!"라고 말해 두 사람을 웃음 짓게 했다.
강치환을 타운 허가권을 따기 위해 고민했고 이해인의 소식을 간절하게 부탁하던 하윤모를 떠올리고 소리를 질렀다.
이때 강치환은 나정임의 수술과 이해인이 산장으로 오기로 했다는 하윤모의 전화를 받았다. 하윤모는 “진우가 그 소식을 듣고 얼마나 좋아하는지 몰라. 진우는 해인이가 죽은 줄 알았대. 얼마나 기쁘겠어. 내가 전화한 건 나 비서가 다시 한번 부탁을 하더군. 아들 목숨 살려주고 딸도 생겼는데 내가 뭔들 못하겠어. 숙부님한테 간곡하게 읍소했어”라고 밝혔다.
타운 허가권은 무정 건설로 발표가 날 거라는 하윤모에 강치환은 “정말 고마워”라며 전화를 끊고 “됐다!”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도청이되는 것을 모르는 강치환은 전상철에게 전화해 타운 허가권이 무정 건설로 발표날 것이라며 “제가, 아버님 사위가 해냈습니다. 하 회장한테 방금 들은 정보라 확실한 정보입니다”라고 알렸다.
나정임이 이해인을 산장으로 데리고 오기로 했다는 하윤모의 말에 강치환은 전미강과 강세나 가족사진을 바라봤다.
그는 강세나에게 전화해 출장을 가기 때문에 늦을 거라며 “세나 누구 딸이지? 아빠 잘 다녀올게”라고 말했다.
나정임과 이해인을 찾으면 당장 데려가 유전자 검사를 하겠다고 말했던 전상철에 강치환은 차량 블랙박스를 끄고 별장으로 향했다.
한편 MBC 일일드라마 ‘하늘의 인연’은 매주 월~금 오후 7시 5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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