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정재훈 감독이 연패 탈출에도 아쉬움을 드러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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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감독은 3연패 탈출의 기쁨보다는 팀의 뒷심 부족에 대한 아쉬움이 짙은 듯 했다.
정재훈 감독은 "홈 경기에 승리해서 기분은 좋다. 하지만 4쿼터에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직전 연세대전과 비슷한 양상이었다. 선수들이 (뒷심 부족에 대한) 잔상을 아직 떨치지 못한 거 같다. 직전 경기의 아쉬움을 이번 승리로 떨쳤으면 한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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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행당/김혜진 인터넷기자] 정재훈 감독은 3연패 탈출의 기쁨보다는 팀의 뒷심 부족에 대한 아쉬움이 짙은 듯 했다.
한양대는 4일 한양대 서울캠퍼스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동국대와의 홈경기에서 79-7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양대는 3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정재훈 감독은 “홈 경기에 승리해서 기분은 좋다. 하지만 4쿼터에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직전 연세대전과 비슷한 양상이었다. 선수들이 (뒷심 부족에 대한) 잔상을 아직 떨치지 못한 거 같다. 직전 경기의 아쉬움을 이번 승리로 떨쳤으면 한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2쿼터에 일찌감치 두 자릿수 점수 우위를 점한 한양대지만, 4쿼터엔 불안한 모습이었다. 좀처럼 터지지 않던 상대의 3점슛은 물꼬를 텄고, 팀 선수들의 체력은 급격히 소진되는 모습이었다.
정재훈 감독은 “플레이가 부드럽게 이어지다가 한순간에 뻑뻑해진다. 팀에 (어려운 상황에)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4학년이 없다. 게임에 뛸 수 있는 가용 인원도 적다. 그러다 보니 (후반으로 갈수록)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버거워한다. 마음도 급해지는 거 같다. 부족한 부분은 경험이 쌓이면 나아질 거라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넉넉치 않은 팀 상황 속에도 2학년 신지원의 성장은 한양대전 관람의 묘미다. 팀 내 유일한 장신 자원 신지원은 이날 30분 29초 간 20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내내 신지원은 똑똑한 공간 활용 능력을 선보이며 골밑을 지배했다. 상대에 비해 신장 우위를 점하지 못한 한양대가 1쿼터에 일찌감치 리바운드 우위(12-5)를 점한 것 역시 신지원의 덕이 컸다.
정재훈 감독은 “(신지원은) 이제 2학년이다. 1학년 때와 비교하면 많이 성장했다. (신)지원이는 자신이 경기에서 해야 할 역할을 정확히 알고 있다. 팀에 빅맨이 혼자이다보니 형들을 살려주는 플레이도 많이 한다. 그런 부분에서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다”라고 신지원을 평가했다.
#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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