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진주] ‘자연과 건강’ 하동 세계차엑스포 개막

김민지 2023. 5. 4.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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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창원] [앵커]

1,200년 역사를 이어온 국내 최대 야생차 생산지 하동에서 '세계 차 엑스포'가 개막했습니다.

자연과 건강을 주제로, 하동 차의 우수성을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한 달 동안 이어집니다.

김민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지리산 자락, 초록빛 녹차 나무가 산등성이를 빼곡하게 메웠습니다.

하동 차밭에서는 전국 차 생산량의 30%가 생산됩니다.

하동 차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하동 세계차엑스포'가 막을 올렸습니다.

'자연의 향기, 건강한 미래, 차'를 주제로, 한 달 동안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집니다.

행사 첫날 체험장을 찾은 어린이들, 차를 만들고 마시는 예절인 '다례'를 배우며 생소했던 우리 차의 매력에 빠져듭니다.

[김하늘·안수진/거제중앙초등학교 : "차를 직접 체험해보니까 재밌었고, 다음에 가족들이랑 또 오고 싶어요. (친구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고 학교에 갈거예요.)"]

차 디저트와 차 덖음 체험을 포함해 5개 나라 차를 맛보는 시음 행사 등 100여 개 즐길거리도 마련됐습니다.

하동 세계차엑스포는 경상남도와 하동군이 공동 주최하고 엑스포 조직위가 주관하는 차 분야 최초 정부 승인 국제행사입니다.

개막 당일부터 관람객 발길이 이어지는 가운데 사전 입장권만 50만 장이 판매됐습니다.

관람객 전체 목표치의 3분의 1 수준입니다.

[박옥순/하동엑스포조직위원회 사무처장 : "130만 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 방문과 도내 수출계약 300억 원, 농특산물 판매 50억 원의 실적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하동군은 이번 행사로 2,600억 원의 생산 효과와 2,300명 취업 유발효과를 기대합니다.

세계 중요농업유산인 하동 햇차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한 이번 엑스포는 다음 달 3일까지 31일 동안 계속됩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촬영기자:최현진

진주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 개막식 열려

경남 서부권 첫 국제스포츠대회인 진주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 개막식이 오늘(4일) 진주체육관에서 열렸습니다.

오는 13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대회에는 37개 나라, 270여 명의 선수가 출전해 남녀 10개 체급에서 실력을 겨루며, 우리나라 국가대표팀은 모두 20명이 참가했습니다.

경기 관람은 별도의 입장권 없이 가능합니다.

차량 추돌사고 뒤 도주…필로폰 발견 50대 체포

진주경찰서는 필로폰을 갖고 있던 혐의로 50대 남성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A 씨는 어젯밤(3일) 9시쯤 진주에서 차량 추돌사고를 낸 뒤 도주했고, 검거 뒤 경찰 수색 과정에서 필로폰이 발견돼 현행범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A씨가 마약 누범 기간 중인 것을 확인하고, 마약 투약 혐의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남해·거창 주민 “도립대학 통합 논의 중단해야”

경상남도가 추진하는 남해와 거창 도립대학 통합 논의에 해당 지역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남해군 기관 단체 대표들은 최근 도립 남해대학 지키기 범군민 운동본부를 결성했고, 거창군의회 의원들도 도립 거창대학 통합에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경상남도는 이달 안에 도립대학 통합을 포함한 대학 개혁 종합대책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김민지 기자 (mzk1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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