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학년이지만 주장' 한양대 박성재 " 팀을 좋은 방향으로 이끌도록 팀원들과 어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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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주장 박성재(21, 183cm)가 연패 탈출을 향한 기쁨을 드러냈다.
한양대학교의 박성재는 4일 한양대학교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동국대학교와의 홈 경기에 선발 출전, 21점 7리바운드 2스틸 1블록을 기록하며 팀 승리(79-71)를 이끌었다.
특히 한양대는 2학년 신지원이 팀의 유일무이한 빅맨으로 활약 중이다.
한양대는 올해 4학년 없이 팀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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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행당/김혜진 인터넷기자] 한양대 주장 박성재(21, 183cm)가 연패 탈출을 향한 기쁨을 드러냈다.
한양대학교의 박성재는 4일 한양대학교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동국대학교와의 홈 경기에 선발 출전, 21점 7리바운드 2스틸 1블록을 기록하며 팀 승리(79-71)를 이끌었다.
박성재는 “오랜만에 홈에서의 경기였다. 직전 경기(연세대전)에 패한 뒤 얻은 1승이라 값지다”며 승리에 대한 기쁨을 드러냈다.
이날 맞대결을 펼친 두 팀은 비슷한 팀 컬러다. 한양대는 전통적으로 ‘육상 농구’를 표방하고 있으며 동국대는 작년부터 ‘달리는 농구’를 하고 있다. 가용 빅맨 자원이 넉넉지 않다는 점도 공통점이다. 특히 한양대는 2학년 신지원이 팀의 유일무이한 빅맨으로 활약 중이다.
한양대는 경기 초반부터 상대 공격을 틀어막기 위해 풀 코트 프레스로 맞섰다. 한양대의 강한 수비에 막힌 상대는 3쿼터까지 좀처럼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했다. 1쿼터에 일찌감치 리바운드 싸움에서 우위를 가져온 점도 고무적이었다. 한양대의 1쿼터 리바운드 수는 12개로 상대(5개)의 두 배 이상이었다.
박성재는 “시합 전부터 박스 아웃과 리바운드에 집중하라고 감독, 코치님께서 말씀하셨다. 우리도 (감독님의 말씀에) 집중했기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라며 리바운드 우위를 가져온 요인을 돌아봤다.
한양대는 직전 연세대와의 경기에서 물오른 공격력을 선보였다. 3쿼터엔 박성재와 김선우의 3점슛에 힘입어 14점 차 우위를 점하기도 했다. 하지만 마지막 쿼터에 들어 체력 부족으로 인해 실책을 남발했고, 이는 결국 팀 패배로 이어졌다. 이날 역시 경기는 비슷한 양상으로 진행됐다. 3쿼터까지 두 자릿수 이상 점수 차를 지켜낸 한양대는 4쿼터에 들어 급격히 무너지는 모습이었다.
박성재는 “초반엔 풀 코트 프레스로 상대를 잘 압박했다. 하지만 후반에 안일한 플레이를 하며 몇 개씩 실책을 했다. (실책으로) 자신감을 잃으니 실수도 더욱 많아지고 점수도 좁혀진 것 같다”라고 경기를 돌아봤다.
한양대는 올해 4학년 없이 팀을 운영 중이다. 팀의 주장 완장은 3학년인 박성재에 돌아갔다. 박성재는 “주장으로서 하는 일은 딱히 없는 것 같다.(웃음) 모든 팀원이 친하게 어울려 지내고 있다. 팀 분위기에 맞춰서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가려고 노력 중이다. 특히 팀원끼리 농구 대화를 많이 한다”고 주장으로서 모습을 드러냈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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