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오일머니 무장 뉴캐슬,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깬다 '1164억' 베팅

이성필 기자 2023. 5. 4.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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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오일 머니의 특급 지원을 안고 있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영입 후보군을 폭넓게 하는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4일(한국시간) '뉴캐슬이 브라질 출신의 하피냐(27, FC바르셀로나)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로 영입한 알렉산다르 이삭의 기록을 깰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뉴캐슬은 지난해 여름 이적 시장에서 스웨덴 출신 공격수 이삭을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6,000만 파운드(약 999억 원)에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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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C바르셀로나 입성 첫 시즌에 뉴캐슬 유나이티드 이적설이 나온 하피냐 ⓒ연합뉴스/AP
▲ FC바르셀로나 입성 첫 시즌에 뉴캐슬 유나이티드 이적설이 나온 하피냐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오일 머니의 특급 지원을 안고 있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영입 후보군을 폭넓게 하는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4일(한국시간) '뉴캐슬이 브라질 출신의 하피냐(27, FC바르셀로나)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로 영입한 알렉산다르 이삭의 기록을 깰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뉴캐슬은 지난해 여름 이적 시장에서 스웨덴 출신 공격수 이삭을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6,000만 파운드(약 999억 원)에 영입했다.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였다.

충분히 몸값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프리미어리그 입성 초반 3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2승1무의 성적에 기여했다. 하지만, 근육 부상으로 한동안 결장했고 새해가 된 뒤에야 복귀해 지난 4월 토트넘 홋스퍼전 2골을 포함, 8골 1도움을 기록했다.

▲ 뉴캐슬 유나이티드 구단 최고 이적료는 알렉산다르 이삭(사진 위)이다. 하피냐(사진 아래 왼쪽)가 그 기록을 깨느냐가 관건이다. ⓒ연합뉴스/AP/REUTERS
▲ 뉴캐슬 유나이티드 구단 최고 이적료는 알렉산다르 이삭(사진 위)이다. 하피냐(사진 아래 왼쪽)가 그 기록을 깨느냐가 관건이다. ⓒ연합뉴스/AP/REUTERS

리그 총 17경기 10골 1도움으로 뉴캐슬의 3위 질주와 더불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 근접의 성과에 기여 중이다. 이삭이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경기 성적도 8승1무1패로 날개를 달았다.

UCL 진출권이 최종 확보되면 전력 보강은 필수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물론 뉴캐슬 지역지 '뉴캐슬 크로니클'도 하피냐의 영입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보도를 쏟아냈다.

바르셀로나도 재정 압박에 시달리고 있어 고임금을 받는 선수들의 처분이 필요한 상황이다. 하피냐는 지난해 여름 리즈 유나이티드를 떠나 바르셀로나에 입성했다. 당시 이적료는 5,550만 파운드(약 759억 원)였다.

하지만, 한 시즌 만에 뉴캐슬이 영입하려면 더 많은 금액 지불이 불가피하다. 바르셀로나는 이미 뉴캐슬에 7,000만 파운드(1,164억 원)의 몸값을 구두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이삭의 이적료를 상회하는 금액이다. 그래도 뉴캐슬 입장에서는 실탄이 넉넉하고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에도 어긋나지 않는다는 판단이다. 2021-22 시즌 리즈에서 하피냐가 35경기 11골 3도움을 기록하는 것을 목격해 프리미어리그 적응 자체가 문제가 없다고 정리했다.

▲ 사우디아라비아 오일 머니로 무장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 확보가 유력한 뉴캐슬 유나이티드. ⓒ연합뉴스/EPA

이적 당시 아스널, 첼시가 관심을 보였지만 비싼 선수 영입이 필요했던 바르셀로나의 과한 지출에 휘말려 유니폼을 입었다. 한 시즌이 막판으로 향하는 과정에서 바르셀로나는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앞두고 있지만, 동시에 재정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문제는 하피냐 설득이다. 하피냐는 스페인의 온화한 기후 등 환경에 만족하며 잉글랜드 복귀를 탐탁지 않게 여긴다고 한다. 다만, 뉴캐슬에는 조엘링턴, 브루노 기마랑이스 등 브라질 국가대표 동료들이 있다는 것이 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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