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기시다, 8일 여야 의원 회동 초청…참석 고민하는 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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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뒤 한국을 찾는 기시다 일본 총리가 우리 여야 의원들을 모두 만나고 싶다며 초청 의사를 전해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일의원연맹 소속 간부들이 대상인데, 기시다 총리의 사죄를 요구하고 있는 야당, 참석할지 말지 고민 중입니다.
유승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3월 일본을 찾은 윤석열 대통령은 일본 여당인 자민당 소속의 일한의원연맹 회장과 제1야당 입헌민주당 대표 등을 잇따라 만났습니다.
[한일 친선단체 인사 및 정계인사 접견 (지난 3월)]
"앞으로도 양국의 우호 관계 발전을 위해 입헌민주당의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사흘 뒤 한국을 찾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도 한일 정상회담 다음 날인 8일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서 여야 의원과의 만남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대상은 한일의원연맹 소속 여야 간부 의원들로, 기시다 총리 측이 초청 의사를 전했습니다.
여당 의원들은 참석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한일의원연맹 상임간사를 맡고 있는 김한정 민주당 의원은 채널A 통화에서 "아직 참석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일본의 사죄 표명이 중요하기 때문에 한일 정상회담 결과를 봐야 할 것 같다"며 "한일 관계가 불균형하기 때문에 고심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한 달 뒤 합동으로 일본을 방문하는 일정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다음 달 3일 일본 와세다대학교에서 김대중-오부치 선언 25주년 행사가 열리는데, 민주당 의원들도 이 행사에는 참석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아들 김홍걸 의원과 오부치 전 총리의 딸 오부치 유코 의원 참석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
영상편집 : 최동훈
유승진 기자 promotio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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