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CIA발 사이버공격 의혹 담은 보고서 '해커제국' 발표

조준형 2023. 5. 4. 19: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정부가 장기간에 걸친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해킹 행위들을 조사했다며 관련 보고서를 발표했다.

중국 국가컴퓨터바이러스 응급처리센터와 중국 사이버 보안기업 '360'은 4일 CIA가 타국을 사이버 공격한 사례들을 담았다며 '해커 제국'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공동으로 발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中외교부 "전세계서 행하는 기밀절취·사이버 공격 중단해야"
미 버지니아 소재 CIA본부 바닥의 로고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중국 정부가 장기간에 걸친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해킹 행위들을 조사했다며 관련 보고서를 발표했다.

중국 국가컴퓨터바이러스 응급처리센터와 중국 사이버 보안기업 '360'은 4일 CIA가 타국을 사이버 공격한 사례들을 담았다며 '해커 제국'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공동으로 발표했다.

보고서는 CIA가 장기간 전 세계에서 '화평연변(和平演邊·사회주의 국가의 체제 변화를 유도하는 전략)'과 '색깔혁명(권위주의 정권 국가에서 서방 주도로 일어난 민주주의 개혁 운동)'을 비밀리에 지휘하고, 간첩 활동을 계속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보고서는 각 유형별 사례들을 CIA의 소행이라며 상세하게 열거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4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 측은 반드시 국제사회의 우려를 중시하고 그에 반응해야 한다"며 "사이버 무기를 이용해 전 세계에서 행하는 기밀 절취와 사이버 공격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작년 6월에는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가안보국(NSA), 국토안보부 사이버안보·인프라 보안국(CISA) 등이 중국의 대미 해킹에 대해 공개적으로 경고 메시지를 낸 적이 있다.

당시 미국 기관들은 중국 해커들이 서로 다른 컴퓨터들을 연결해주는 장치인 라우터 내 소프트웨어 결함 등을 이용하는 수법으로 해킹을 했다고 주장했다.

jhcho@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