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숙인 김익래 회장, 다 내려놓고 떠난다 [상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이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익래 회장은 최근 논란이 된 주가조작 사태와 관련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김익래 회장은 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키움증권 본사에서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전했다.
김 회장은 "먼저 높은 도덕적 책임이 요구되는 기업인으로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향후 금융당국과 수사기관 조사에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이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익래 회장은 최근 논란이 된 주가조작 사태와 관련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김익래 회장은 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키움증권 본사에서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전했다.
김 회장은 "먼저 높은 도덕적 책임이 요구되는 기업인으로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향후 금융당국과 수사기관 조사에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우키움 그룹 회장직과 키움증권 이사회 의장직을 사퇴하겠다"며 "매각대금 605억원은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알렸다.
그는 "주식 매각에 대해 제기된 악의적인 주장에 대해 객관적인 자료로 소명하고자 했으나, 논란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며 "지금과 같은 상황은 주주님과 이해관계자를 포함한 모든 국민 여러분들께 부담을 드리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매도 과정에 법적인 문제가 없었다 하더라도 이번 사태로 모든 분들께 상실감을 드린 것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사퇴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40년 가까이 기업을 경영하면서 고객의 신뢰를 최우선으로 여겼고, 그 뜻을 함께 해 준 임직원들 덕분에 오늘날까지 대가 없이 그룹을 이끌어올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끝으로 그는 "이제 저는 물러나지만, 다우키움그룹이 고객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마음은 변치 않을 것이며 앞으로 국민 여러분들께 더욱 신뢰받는 기업이 되도록 응원하겠다"고 털어놨다.
김 회장은 "다시 한 번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 회장은 외국계 증권사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대량 매도 폭락 사태가 일어나기 전 다우데이타 주식 140만주(3.65%)를 블록딜(시간외매매)로 대량 매도했다. 이에 주가조작 세력과 내통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라덕연 H투자컨설팅업체 대표는 김 회장이 공매도로 시세차익을 봤을 것이란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이로 인해 매수자가 대규모 반대매매를 일으키는 매도 물량을 내놔 주가가 폭락했다고 주장했다.
라 대표는 더불어 "(주가 폭락 당시)키움증권 연계 SG증권 차액결제거래(CFD) 반대매매 물량이 쏟아졌다. 키움증권이 조건이 안 되는 상황에서 반대매매를 냈다"고 의심했다.
한편 이번 SG증권발 사태와 관련해 검찰과 금융당국은 공동수사에 나섰다.
지난 4월 28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단장 단성한)은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과 금융감독원 수사·조사 인력이 참여하는 합동수사팀을 꾸린다고 밝혔다. 또 금융감독원은 이번 사태 진원지로 거론되는 CFD와 관련, 전날인 5월 3일부터 키움증권에 대한 검사를 착수한 상황이다.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운세] 11월 17일, 입조심·표정조심…뭐든 조심해야 하는 별자리는?
- [주말엔 운동] "걷기 하나 했는데 이런 효과가?"…40대 이후 매일 160분 걸으면 일어나는 일
- '투자 달인' 워런 버핏, 애플 팔고 '이것' 담았다
- 민주 "검찰독재정권 정적 제거에 사법부가 부역"
- 로제 '아파트' 英 싱글 차트 3위…4주 연속 최상위권 지켜
- 1146회 로또 당첨번호 '6·11·17·19·40·43'…보너스 '28'
- 인공눈물에 미세 플라스틱…"한두 방울 꼭 버리고 쓰세요"
- "K-뷰티 양대산맥"…한국콜마·코스맥스 '훨훨'
- "트럼프 때문에 떠난다"…미국서 4년짜리 '초장기 크루즈' 등장
- "이걸 푼다고?"…린가드도 당황한 수능 영어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