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상 이어 김용도…잇따른 '이재명 측근 석방' 영향은?
【 앵커멘트 】 이재명 대표 측근이죠. 정진상 전 실장에 이어 김용 전 부원장까지 보석으로 풀려났습니다. 대장동 일당에게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이 아직 진행 중인데, 연이은 측근 석방에 검찰 수사가 차질을 빚는 게 아닌지 우려가 나옵니다. 우종환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 기자 】 법원이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보석을 허가했습니다.
지난해 10월 구속된 뒤 약 6개월 만입니다.
▶ 인터뷰 : 김기표 /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측 대리인 (지난해 10월 구속영장실질심사 당시) - "검찰의 범죄사실은 사실이 아니니까 억울한 점에 대해서 충분히 주장을 했고 아마 저희의 주장이 맞으니까 잘 판단하실 거라 믿습니다."
법원은 지난달 정진상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무조정실장 석방 때와 마찬가지로 사건 관련자와 소통 금지, 위치추적 장치 부착 등 조건을 달았습니다.
정 전 실장에 이어 김 전 부원장까지 이재명 민주당 대표 측근들이 잇따라 석방된 건 재판이 길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 전 부원장 재판부는 "정치자금법 위반 부분 증거조사는 끝났지만 뇌물 사건 관련 상황을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정 전 실장은 구속기간 만료까지 한 달, 김 전 부원장은 불과 사흘을 앞두고 있었던 만큼 석방은 불가피했다는 게 법조계 시각입니다.
일각에서 공소 유지 차질 가능성도 제기됐는데 검찰 관계자는 "법원에서 증거인멸 우려를 고려해 조건을 걸었으니 그런 점을 참작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재판에서 피고인 신문이 시작된 가운데 김 전 부원장은 정치자금을 받은 적이 없다는 주장을 고수했습니다.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woo.jonghwan@mbn.co.kr]
영상편집 : 최형찬 그래픽 : 강수연, 박영재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김만배 ″곽상도 아들 50억 퇴직금, 질병 때문이라고 말 맞추자″
- 기시다 방한에 곳곳서 ″사죄·반성이 먼저다″…대학가 1인 시위
- 코드 쿤스트, 비연예인 여성과 5년째 열애중? `개인 사생활`(공식)
- '노조원 분신 사망' 민주노총 5천 명 용산시위…노정 갈등 최고조
- ″내 아내 때려서″...친구 살해한 전과 38범 무기징역
- 20년간 아이들 돌본 어린이집 교사...3명에 새 생명 주고 떠나
- 조민, 생활한복 입고 전주 한옥마을 '화제'...네티즌 반응은 엇갈려
- '2억원 횡령' 감추려 공장 방화...얼굴 가리려 산 모자에 덜미
- ″홍대입구역에서 지갑 줍지 마세요″…SNS서 경고글 확산
- ″내 발 냄새인가?″...中 호텔방 썩는 냄새, 알고 보니 '침대 밑 시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