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회담 의제 '안보·첨단산업'...청년기금 논의도
'오염수 방류 관련 양국 공동 조사' 논의 가능성
청년 교류 위한 공동 기금 설립 약속할 수도
[앵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 안보와 첨단산업, 문화협력 등이 의제로 오릅니다.
양국 정부가 한일 청년 교류를 위한 공동 기금 설립을 추가로 발표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네 번째 정상회담에는 양국 간 주요 관심사가 테이블에 오릅니다.
[이도운 / 대통령실 대변인 : 안보와 첨단산업 및 과학기술, 청년 및 문화협력 등 양국 간 주요 관심사에 대해 협의할 예정입니다.]
우려가 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 역시 의제로 다뤄질 수 있습니다.
금지 상태인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문제는 거론하지 않겠지만, 오염수 관련 조사를 양국이 함께 하는 방안은 논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언론뿐 아니라 무엇보다 국민이 중요한 문제로 생각하면 현안에서 제외할 필요는 없다는 게 대통령실 설명입니다.
강제동원 해법 후속 조치로 만들어진 전경련-게이단렌이 각각 1억 엔씩 출연한 미래발전기금 외에, 양국 정부가 청년 교류를 위한 공동 기금 설립을 추가로 약속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모든 국가 정상 협의에서 미래세대를 위해 무엇을 할지가 중요 관심사인 만큼 그에 따른 협의가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회담과 공동기자회견까지 마무리한 뒤 양국 정상 부부가 함께 할 만찬은 윤 대통령의 한남동 관저에서 열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차 스키야키, 2차로 오무라이스가 만찬 메뉴였던 지난 3월, 이번에는 한식을 대접할 예정인데 한우 불고기나 숯불갈비가 주 메뉴일 것이란 예상이 나왔습니다.
화합주를 들었던 지난 방일 때처럼 이번에도 기시다 총리의 기호를 고려해 술도 준비합니다.
회담에 앞서 기시다 총리는 서울에 도착하자마자 국립현충원을 참배합니다.
지난 2006년 아베 신조 당시 총리와 지난 2011년 노다 요시히코 당시 총리가 현충원을 참배한 전례가 있습니다.
기시다 총리가 한국에 머무는 시간은 24시간 안팎, 윤 대통령이 지난 3월 방일 때 그랬듯 1박 2일 동안 빡빡한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박서경입니다.
촬영기자 : 권석재 곽영주
영상편집 : 김지연
그래픽 : 박유동
YTN 박서경 (ps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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