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탓에 1인당 건보료 부담 갈수록 '태산'…2050년엔 95만 원
【 앵커멘트 】 올해부터는 직장가입자의 건강보험료율이 임금 사상 최초로 임금의 7%를 넘었죠. 초저출산 현상 속에 노인 인구는 갈수록 줄어들면서 건강보험 재정이 악화하는 건데, 2050년에는 한 사람이 추가로 내야 하는 돈이 100만 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고령화 탓에 노인 의료비가 늘면서 국민이 추가로 감당해야 할 건강보험 부담액이 크게 불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최근 한 학술대회에 나온 추산에 따르면 의료 이용이 48% 늘고, 65세 이상 노인 진료비 비중은 전체의 74%까지 늘어납니다.
통계청의 장래인구 추계 결과를 적용해 고령화 이외 다른 조건은 현재와 같다는 전제하에 나온 예측치입니다.
건강보험 실질 진료비는 2021년 90조 원에서 2050년 133조 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 스탠딩 : 전남주 / 기자 - "국민 1인당 추가로 내야 할 연간 보험 부담액도 늘어나는데, 2050년에는 95만 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생산 가능 인구의 건강보험 추가 부담액은 2050년 201만 원으로 더 클 전망인데 앞으로 건보를 책임져야 하는 청년 세대들에게 부담은 큽니다.
▶ 인터뷰 : 정다현 / 대학생 - "회사원이 됐을 때 돈은 한정적으로 받는데 돈은 많이 내야 할 거 같아서 부담될 거 같아요."
▶ 인터뷰 : 김무진 / 대학생 - "그 비중이 너무 커지면 생활하는 데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전문가들은 과도한 의료 이용을 막기 위해 의료비 지출 시스템 등을 근본적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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