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2연패 도전' LPGA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 관전포인트 및 역대 기록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3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출전하는 최혜진, 전인지, 고진영, 김효주 프로.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3시즌 9번째 대회는 '국가 대항전' 성격의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총상금 200만달러)이다. 우승팀에게 주어지는 상금은 50만달러다.

 

오래 기다렸다!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대한민국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올해로 네 번째 개최된다. 첫 대회는 2014년에 미국 메릴랜드주 오윙스 밀스의 케이브스 밸리 골프장에서 열렸으며, 스페인이 우승하고 스웨덴이 준우승했다. 한국은 공동 3위였다.

2016년 두 번째 대회는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인근 메릿 클럽에서 개최됐으며, 한국은 우승한 미국에 1점 차이로 2위에 올랐다.

 

2018년 제3회 대회는 한국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렸으며, 김인경, 유소연, 박성현, 전인지로 팀을 구성한 우리나라가 우승을 차지했다. 4점 차인 미국과 잉글랜드가 공동 2위였다. 2020년 대회는 코로나19 때문에 취소되었다.

 

 

LPGA 투어에 새로 개방한 코스

올해 대회는 5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TPC 하딩파크(파72)에서 펼쳐진다. 이곳에서 여성 프로골프 대회가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골프장은 지난 1925년에 개장됐으며 미국 제29대 대통령 워런 G. 하당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올림픽 클럽의 레이크 코스를 설계한 윌리 왓슨과 샘 휘팅이 설계했다. 2002~2003년에 1,600만달러를 투자해 코스를 재정비했으며, 이후 월드골프챔피언십-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챔피언십, 프레지던츠컵, 찰스슈왑컵 챔피언십과 같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를 개최했다.

 

 

대회 포맷

8개국의 8팀(4명씩), 총 32명이 출전한다. 국가별 시드에 따라 2개의 그룹(풀)로 나뉘어 첫날부터 사흘째까지 포볼 매치(1~3일차)를 치른다. 

 

3일차 경기 후 각 그룹의 1, 2위 팀이 준결승(4강)에 진출한다. 최종일 오전에 준결승(포섬매치 1경기, 싱글매치 2경기). 오후에 결승 및 3-4위 결정전(포섬매치 1경기, 싱글매치 2경기)이 차례로 진행된다. 

각각의 매치에서 승리하는 팀은 1점, 무승부는 0.5점, 패배하는 팀은 0점 획득으로 처리된다.

 

 

역대 출전 국가와 출전 선수

올해까지 4회 모두 출전하는 국가는 대한민국, 미국, 일본, 태국, 호주 5개국이다.

아울러 올해까지 4회 모두 출전하는 선수는 렉시 톰슨(미국), 아리야 주타누간, 모리야 주타누간(이상 태국), 이민지(호주) 4명이다.

올해 출전 선수 중에서 이 대회 우승 경험이 있는 선수는 한국의 전인지(2018년)와 미국의 렉시 톰슨(2016년) 2명뿐이다.

 

고진영, 김효주, 전인지, 최혜진 프로가 출전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3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 대회 포스터. 제공=LPGA

 

 

올해 출전국 시드와 출전 선수

시드1번 미국: 넬리 코다, 렉시 톰슨, 릴리아 부, 다니엘 강
미국의 본 대회 종합 전적은 15승 11패 2무(포볼 전적 11승 8패 1무, 싱글 전적 4승 3패 1무)
렉시 톰슨을 제외하고 나머지 3명은 이번 대회 첫 출전이다.

 

현재 세계랭킹 1위인 넬리 코다는 LPGA 투어 7년차로 통산 8승(메이저 1승)을 거두었다. 2021년에 열린 도코 올림픽에 미국팀 대표로 출전해 금메달 획득했다.

렉시 톰슨의 이 대회 종합 전적은 7승 3패 1무(포볼 전적 7승 2패 0무, 싱글 전적 0승 1패 1무)다. LPGA 투어 12년차로 통산 11승(메이저 1승)을 달성했다.

릴리아 부는 LPGA 투어 5년차인 올해 통산 2승(메이저 1승)을 수확했다. 다니엘 강은 LPGA 투어 12년차로 통산 6승(메이저 1승)을 기록했다.

 

시드2번 대한민국: 고진영, 김효주, 전인지, 최혜진
이 대회 종합 전적은 18승 11패 1무(포볼 전적 12승 6패 0무, 싱글 전적 6승 5패 1무)다.
전인지는 세 번째 출전이며, 나머지 세 선수는 첫 출전이다.

 

전인지의 종합 전적은 6승 2패 0무(포볼 전적 5승 1패 0무, 싱글 전적 1승 1패 0무)다. 2018년 대회 때 4승 0패 0무로 전승을 거두었고, 당시 파트너인 유소연과 함께 포볼 매치 3승을 기록했다. LPGA 투어 8년차로 통산 4승(메이저 3승)이다.

세계랭킹 3위 고진영은 LPGA 투어 6년차로 통산 14승(메이저 2승)을 보유하고 있다.

김효주는 LPGA 투어 9년차로 통산 5승(메이저 1승), 최혜진은 LPGA 투어 2년차로 2022년 루키 시즌에 톱텐 10회를 기록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3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출전하는 고진영, 전인지, 최혜진, 김효주 프로. 사진제공=Getty Images_LPGA

 

 

시드3번 일본: 하타오카 나사, 후루에 아야카, 사소 유카, 시부노 히나코
일본의 이 대회 종합 전적은 10승 13패 5무(포볼 전적 7승 8패 5무, 싱글 전적 3승 5패 0무)다. 2018년 7위, 2016년 5위, 2014년 3위였다. 무엇보다 이번 대회 참가팀 중 평균 연령이 가장 낮다(22.75세).

 

시드4번 스웨덴: 마야 스타르크, 마들레네 삭스트롬, 안나 노르드크비스트, 캐롤라인 헤드월
스웨덴은 2014년, 2018년 두 차례 출전했고, 종합 전적은 9승 10패 3무(포볼 전적 6승 6패 2무, 싱글 전적 3승 4패 1무)다. 2018년 5위, 2014년 2위였다.

 

시드5번 잉글랜드: 조디 이워트 섀도프, 브론테 로, 앨리스 휴슨, 리즈 영
잉글랜드는 2016년, 2018년에 두 차례 출전했고, 이 대회 종합 전적은 10승 10패 2무(포볼 전적 7승 5패 2무, 싱글 전적 3승 5패 0무)다. 2018년 대회에서 11점을 기록하며 미국과 함께 공동 2위였다. 특이한 점은 이번에 출전하는 팀 중에 잉글랜드팀의 평균 연령이 가장 높다(32세).

 

시드6번 태국: 아타야 티띠꾼, 패티 타바타나킷, 모리야 주타누간, 아리야 주타누간
태국은 첫 대회부터 지금까지 모두 출전했다. 종합 전적은 10승 13패 5무(포볼 전적 7승 9패 4무, 싱글 전적 8승 3패 4무)다. 태국은 2014년 4위, 2016년 7위, 2018년 4위를 기록했다.

 

시드7번 호주: 이민지, 한나 그린, 스테프 키리아쿠, 사라 켐프
호주는 첫 대회부터 지금까지 모두 출전했다. 통산 전적은 7승 10패 3무다. 호주는 한 번도 일요일 경기에 출전한 적이 없다. 2014년과 2016년에 8위, 2018년에는 6위였다.

 

시드8번 중국: 린시위, 인뤄닝, 류위, 류뤼신
중국은 2016년에 한 번 출전했으며, 통산 전적은 2승 2패 2무로 싱글매치 전적은 없다. 2016년에 6위였고, 당시 중국팀의 평균 연령은 21.75세로 대회 평균 최연소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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