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전남 호우특보…어린이날 전국 강한 비바람
[앵커]
제주에는 거센 비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어린이날인 내일은 전국에 많은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호우특보가 내려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광화문 광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하경 기자.
[기자]
네, 제가 나와 있는 광화문 광장엔 아직 비가 내리고 있지는 않습니다.
현재 제주와 남해안은 많은 비가 오고 있고요.
제주 등 일부 지역엔 호우특보가 내려졌습니다.
밤사이 비는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특히 어린이날인 내일(5일)은 저기압 중심이 통과하면서 강한 비바람이 불겠는데요.
모레(6일)까지 제주도 산지에 400mm 이상,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 최대 15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수도권과 강원 영서에 120mm가 넘는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특히 제주와 남해안은 시간당 50mm, 중부에서도 시간당 30mm 안팎의 여름철 못지않은 폭우가 예상됩니다.
축대 붕괴나 저지대 침수 등 피해 없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비와 함께 바람도 강하게 불겠는데요.
해안과 제주 산지에는 초속 20m 안팎의 강풍이 예상됩니다.
이미 200편 넘는 항공기가 결항되는 등 무더기 결항 사태가 빚어지고 있는데요.
항공편을 이용할 계획이라면 운항 정보를 잘 살펴보셔야겠습니다.
이번 비는 토요일 오후에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연휴 마지막 날에는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 구름만 다소 낄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광화문 광장에서 연합뉴스TV 임하경입니다.
임하경 기자 (limhak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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