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정상, 한남동 관저서 만찬…민주 "외교참사 월례행사"

2023. 5. 4. 19:1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지난 3월 윤석열 대통령의 도쿄 방문때 회담 내용만큼이나 화제가 됐던 게 두 정상의 만찬이었죠. 이번 회담 뒤 만찬은 윤 대통령의 한남동 관저에서 격식에 얽매이지 않는 홈파티 형식이 될 걸로 보입니다. 이처럼 구체적인 일정이 나오는 가운데 야당은 정부 외교 정책에 대한 비판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이병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7일 열리는 만찬은 한남동 관저에서 숯불고기 등 한국 전통음식으로, 두 정상 내외가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 진행할 걸로 보입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앞서 일본 측에서 윤 대통령이 선호하는 주류를 준비했던 만큼, 기시다 총리가 선호하는 술이 있다면 같이 준비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계획대로 진행되면 기시다 총리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에 이어 두 번째로 관저를 찾는 외국 정상급 인사가 됩니다.

한일 회담에서는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이도운 / 대통령실 대변인 - "안보와 첨단산업 및 과학기술, 청년 및 문화협력 등 양국 간 주요 관심사에 대해 협의할 예정입니다."

다만 공동선언이 도출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은 외교안보통일자문회의 첫 회의를 열고 정부 외교 정책에 대한 비판 강도를 높였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윤석열 정부는 뻔한 정답을 놔두고 일부러 오답을 선택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표현은 싫은데 '호갱 외교'를 자처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권 5년간의 실정에 대한 반성 없이 근거 없는 비난만 늘어놓고 있다"고 맞섰습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freibj@mbn.co.kr ]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