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딜 의혹' 김익래 회장 대국민 사과 "사퇴·매각대금 사회 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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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이 자신을 둘러싼 블록딜 의혹과 관련, 대국민 사과와 함께 다우키움그룹 회장과 키움증권 이사회 의장직을 사퇴했다.
4일 김 회장은 서울 여의도 키움증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높은 도덕적 책임이 요구되는 기업인으로서, 한 그룹의 회장으로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머리 숙여 사과 드린다"면서 회장직·이사회 의장직 사퇴와 주식매각대금 605억원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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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김 회장은 서울 여의도 키움증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높은 도덕적 책임이 요구되는 기업인으로서, 한 그룹의 회장으로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머리 숙여 사과 드린다"면서 회장직·이사회 의장직 사퇴와 주식매각대금 605억원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 4월 20일 다우데이타 주식 140만주를 시간외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도했다. 김 회장이 갖고 있던 지분 26.66% 중 3.65%를 넘긴 것으로 주당 매도가격은 4만3245원이었다. 이 블록딜로 김 회장은 605억4300만을 벌었다. 하지만 거래가 SG증권발 폭락 사태가 발생하기 불과 2거래일 전에 이뤄지면서 시장에서는 김 회장이 사전에 주가조작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강하게 제기됐다.
김 회장은 "주식 매각에 대해 제기된 악의적인 주장에 대해 객관적인 자료로 소명하고자 했으나, 논란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면서 "지금과 같은 상황은 주주님과 이해관계자를 포함한 모든 국민 여러분들께 부담을 드리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매도 과정에 법적인 문제가 없었다 하더라도 이번 사태로 모든 분들께 상실감을 드린 것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사퇴를 결심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금융당국과 수사기관의 조사에 대해 김 회장은 "숨김과 보탬없이 적극적이고 성실한 자세로 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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