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통신사 중 최초로 챗GPT 업무에 활용

이민후 기자 2023. 5. 4.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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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국내 통신사 중 최초로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를 업무 중에 사용합니다.
오늘(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어제(3일) 전직원에게 인트라넷(사내망)에서 챗GPT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공지했습니다. 
SK텔레콤에 도입된 챗GPT는 폐쇄형으로 일반 이용자들이 무료로 사용하는 챗GPT와 달리 보안을 염두에 두었습니다.
GPT 3.5 응용프로그램의 인터페이스(API)를 활용해 회사 전용 챗GPT 서비스를 만들어 사내망에 탑재한 겁니다. 
일반 이용자들이 챗GPT로 AI와 나눈 대화는 AI를 훈련 데이터로 수집·사용되지만, SK텔레콤 전용 챗GPT는 회사 내부 클라우드에서 작동되기 때문에 정보가 유출되는 것을 방지합니다.
이어 보안을 이유로 한번에 최대 2KB(약 400자)의 텍스트나 이미지만을 공유할 수 있게 제한했습니다. 업무 비밀이 담긴 고화질 이미지나 긴 분량의 개발 코드 등을 전송할 수 없게 막은 셈입니다. 
앞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대기업에서 정보 유출 등 보안을 우려해 챗GPT 사용을 제한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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