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4주 연속 하락폭 감소…수도권 아파트 매매 17개월 만에 최고

박세준 2023. 5. 4.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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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매물이 꾸준히 소진되고 일부 지역에서 호가가 뛰며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아파트값 하락폭이 4주 연속 감소했다.

4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이번주 전국 아파트값은 0.09% 내려 전주(-0.011%) 대비 하락폭이 둔화했다.

서울의 경우 서초구는 3주 연속, 강남구는 2주 연속 아파트값이 올랐고, 용산구도 지난해 8월 둘째주 이후 9개월 만에 하락세에서 벗어나 보합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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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시장도 안정세 찾아가
“분양시장 기대감도 상승 중”

급매물이 꾸준히 소진되고 일부 지역에서 호가가 뛰며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아파트값 하락폭이 4주 연속 감소했다.

4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이번주 전국 아파트값은 0.09% 내려 전주(-0.011%) 대비 하락폭이 둔화했다. 수도권(-0.09%→-0.07%)과 서울(-0.07%→-0.05%)은 물론 지방(-0.13%→-0.11%)도 하락폭이 축소됐다.
서울 시내 아파트. 뉴시스
서울의 경우 서초구는 3주 연속, 강남구는 2주 연속 아파트값이 올랐고, 용산구도 지난해 8월 둘째주 이후 9개월 만에 하락세에서 벗어나 보합 전환했다. 송파구와 강동구는 나란히 소폭(-0.01%) 하락했다.

인천은 지난주 -0.03%에서 이번주 -0.01%로 낙폭이 줄었다.

경기 역시 -0.12%에서 -0.09%로 하락폭이 축소된 가운데 반도체 특수를 노리고 있는 용인시 처인구(0.28%)와 오산시(0.06%), 평택시(0.05%) 등이 강세를 보였다. 위례신도시가 있는 하남시(0.04%)도 2021년 12월 셋째주 이후 약 1년5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전세시장도 하락폭이 줄어들며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13% 내려 지난주(-0.18%)보다 낙폭을 줄였고, 서울 아파트 전셋값도 -0.13%에서 -0.11%로 하락폭이 감소했다.

아파트값 하락세가 둔화하면서 거래량도 계속 늘고 있다. 리얼투데이가 부동산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 3월 수도권 아파트 매매량은 1만5815건으로, 2021년 10월 이후 17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수도권 아파트 매매량은 모두 3만4441건으로 지난해 4분기(1만6675건)보다 2배 넘게 늘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금리 안정과 정부의 규제 완화 효과의 영향으로 수도권의 각종 부동산 지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분양 시장에 대한 기대감도 덩달아 커지는 중”이라고 전했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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