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韓 공적개발원조 규모, 세계 10위 수준 확대”

채명준 2023. 5. 4. 19: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공적개발원조(ODA) 규모를 세계 10위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진행된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비즈니스 세션에서 새 정부의 가치관을 역설하며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ADB 연차총회 비즈니스 세션
“ICT 펀드 6년간 1억달러 출연”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공적개발원조(ODA) 규모를 세계 10위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진행된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비즈니스 세션에서 새 정부의 가치관을 역설하며 이같이 말했다. 비즈니스 세션은 회원국이 모여 연차보고서, 이듬해 예산안 등 주요 안건을 상정 및 의결하는 행사다.
'제56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 중인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거버너 플래너리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추 부총리는 총회 모두발언에서 “한국은 새 정부가 출범한 이래로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인권·자유·평화 등 보편 가치에 기여하는 책임 있는 국가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재정건전화 기조에도 불구하고 ODA 규모를 세계 10위 수준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 전환 등 첨단기술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ADB 유일의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펀드인 신탁기금에 6년간 1억달러를 출연하기로 결정했다”며 “디지털 전환, 그린, 보건 등 한국이 비교우위를 가지고 있는 분야에 대해 경험과 지식을 공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한국은 이번 연차총회를 계기로 출범하는 ‘아태기후혁신금융퍼실리티’(IF-CAP)에 잠재 공여국 중 처음으로 참여 의향을 밝혔다”며 “이 혁신 금융수단을 활용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기후 수요에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ADB와 회원국의 과감한 개혁 필요성에 대해서도 역설했다. 추 부총리는 “개발도상국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ADB의 업무 방식에 대해 고민해 보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며 “연차총회의 슬로건 중 하나인 ‘개혁’은 회원국들뿐 아니라 ADB를 위해서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차기 의장국으로 내년에 연차총회를 개최하는 조지아 재무장관에게 바통을 전달하는 기념행사를 갖고 비즈니스 세션을 마무리했다.

채명준 기자 MIJustice@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