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개XX!", "네이마르 꺼져!"…PSG의 '갈락티코' 종말을 선언하다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프랑스 명가 파리 생제르맹(PSG) 팬들이 극대노 하고 있다. 그들의 분노는 2명의 선수에 초점을 맞췄다.
첫 번째 선수는 리오넬 메시다. 메시는 최근 무단으로 훈련에 불참한 뒤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했다. 사우디아라비아 홍보대사인 메시는 이곳에서 광고 촬영을 진행했다. 이에 팀에 대한 존중이 전혀 없다며 PSG 팬들이 들고 일어났다.
그들은 PSG 구단 본부 앞에서 메시를 비난하는 시위를 가졌다. 이곳에서 "메시 개XX!" 등 수위 높은 욕설까지 등장했다. 많은 현지 언론들이 이 장면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메시로 시작된 사태의 불똥이 네이마르에게까지 번졌다. 네이마르는 메시와 절친이자, 메시가 PSG로 오는데 큰 역할을 한 인물이다. 또 PSG 팬들은 팀을 떠나려 하는 네이마르에 대한 배신감과 팀에 큰 역할을 해내지 못한 실망감을 더해 네이마르를 비난했다.
일부 PSG 팬들이 네이마르 집 앞까지 찾아가 "네이마르 꺼져!" 등의 목소리를 냈다. 이에 네이마르는 자신의 SNS를 통해 “방금 그들이 내 집 문 밖에서 사라졌다”고 밝히며, PSG 팬들이 자신의 집으로 왔던 상황을 알렸다.
이에 유럽 프로축구 전문사이트 '트라이벌 풋볼'은 "PGS 강성 팬들이 메시, 네이마르에게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이 장면은 아마도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모으고자 한 PSG 프로젝트의 종말을 알리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메시-네이마르-킬라안 음바페로 이어지는 세계 최강의 공격라인 구축에 성공한 PSG. 그리고 미드필더와 수비수까지 세계 최고의 선수들로 팀을 만들었다. PSG판 갈락티코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최고의 대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한 번 우승해보지 못하고 비극적인 종말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리오넬 메시와 네이마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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