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페이 쓰고 싶어”… 현대카드 발급 ‘껑충’

안승진 2023. 5. 4. 19: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애플페이가 지난 3월 말 현대카드를 통해 국내에 상륙한 뒤 한 달 만에 카드 결제 건수가 930만건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카드는 4일 애플페이 출시 이후 한 달간 35만5000장의 카드가 신규 발급됐다고 밝혔다.

해외에서도 현대카드를 통한 애플페이 결제가 이뤄졌다.

현대카드가 애플페이 결제 건당 0.15%의 수수료를 애플에 지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카드사의 수수료 고민이 깊은 상황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출시 한 달 만에 신규 발급 156%↑
삼성페이도 일부 유료화 추진
애플페이가 지난 3월 말 현대카드를 통해 국내에 상륙한 뒤 한 달 만에 카드 결제 건수가 930만건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MZ세대가 이 같은 흐름을 선도하고 있었다.
현대카드 직원이 지난 3월 21일 서울 용산구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열린 기자설명회에서 애플워치를 활용한 애플페이 결제를 시연하고 있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현대카드는 4일 애플페이 출시 이후 한 달간 35만5000장의 카드가 신규 발급됐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13만8000장) 대비 156% 발급이 증가한 수준이다. 현대카드는 지난 3월21일 애플페이를 국내에 선제적으로 도입했다. 현대카드 신규 회원 91%는 애플페이를 등록했다. 상당수가 애플페이 사용을 위해 현대카드를 발급받은 것이다. 신규 회원 10명 중 8명은 20~30대로 나타났다.

애플페이 결제는 출시 이후 4월 말까지 930만건 이뤄졌다. 애플페이는 주요 편의점 중 GS25(25%)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결제 금액으로 보면 코스트코가 가장 컸다. 온라인 가맹점 중에는 배달애플리케이션 ‘배달의 민족’에서 사용이 가장 많았다. 해외에서도 현대카드를 통한 애플페이 결제가 이뤄졌다. 전체 결제 금액의 9%가 해외에서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른 카드사들도 애플페이 도입을 위한 물밑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카드가 애플페이 결제 건당 0.15%의 수수료를 애플에 지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카드사의 수수료 고민이 깊은 상황이다. 삼성전자도 애플페이 국내 상륙 이후 삼성페이의 일부 유료화 방침을 밝혔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사마다 애플과 접촉이 이뤄지고 있다”며 “수수료 문제로 현대카드의 성과를 보고 뛰어들자는 분위기가 강하다”고 말했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