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told] 20팀 개편→경기 줄었는데...'괴물' 홀란드, 데뷔 시즌 31경기 35골 새 역사

오종헌 기자 2023. 5. 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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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링 홀란드가 대기록을 새로 썼다.

맨체스터 시티는 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순연 경기)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3-0 승리를 거뒀다.

홀란드의 골로 격차를 벌린 맨시티는 후반 40분 포든의 쐐기골까지 더해 웨스트햄을 3-0으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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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엘링 홀란드가 대기록을 새로 썼다.


맨체스터 시티는 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순연 경기)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3-0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맨시티(승점79)는 아스널(승점78)을 제치고 리그 1위로 올라섰다.


이날 맨시티는 3-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홀란드가 포진했고 그릴리쉬, 실바, 알바레스, 마레즈가 뒤를 받쳤다. 로드리, 스톤스가 중원을 구축했고 3백은 아케, 디아스, 워커가 책임졌다. 골문은 오르테가가 지켰다. 웨스트햄은 안토니오, 포르날스, 파케타, 오그본나 등으로 맞섰다.


전반전은 0-0으로 끝났다. 맨시티는 전반 30분 그릴리쉬와 로드리의 연이은 슈팅이 모두 골대를 때리며 아쉽게 득점 기회를 놓쳤다. 하지만 후반 시작과 동시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5분 마레즈의 프리킥을 아케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흐름을 탄 맨시티가 추가골을 만들었다. 후반 25분 맨시티의 공격이 빠르게 이어졌고, 그릴리쉬의 패스를 놓치지 않은 홀란드가 깔끔한 칩샷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홀란드의 리그 35호 골. 앨런 시어러와 앤디 콜(이상 34골)을 넘어 EPL 단일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이 경신되는 순간이었다.


홀란드는 올 시즌을 앞두고 맨시티에 합류했다. 이미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도르트문트(독일)에서 뛰어난 존재감을 보여준 뒤 EPL 무대에 입성했다. '괴물' 홀란드에게 리그 적응이라는 말은 무색했다. 올 시즌 초반부터 맹렬한 기세를 뽐낸 홀란드는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케인(25골, 토트넘 훗스퍼)와 격차도 꽤 크다.


여기에 35골을 넣으며 EPL 단일 시즌 최다골 신기록을 세웠다. 특히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앤디 콜은 1993-94시즌에 34골을 넣었고 시어러는 1994-95시즌에 34골을 기록했다. 이때는 리그 참가팀이 22팀이었다. 지금의 20팀 체제보다 경기가 많다"고 조명했다.


실제로 콜은 40경기에 34골, 시어러는 42경기 34골이다. 반면 홀란드는 31경기 35골을 터뜨렸다. 또한 두 레전드들은 최종 기록이 34골이었고, 홀란드는 아직 시즌 5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지금의 페이스라면 한 시즌 40골도 가능하다.


홀란드의 골로 격차를 벌린 맨시티는 후반 40분 포든의 쐐기골까지 더해 웨스트햄을 3-0으로 제압했다. 이제 아스널보다 한 경기 덜 치른 시점에서 승점 1점 차로 앞선 선두를 달리고 있다. 올 시즌 우승이 매우 유력한 상태다.


사진=스카이 스포츠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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