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벌써 359㎜ 내륙 186.5㎜…서울 밤부터 호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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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인 5일에는 전국에 강하고 많은 비가 쏟아지겠다.
지난 3일부터 이날(4일) 오후 6시까지 제주 삼각봉에는 359.5㎜, 서귀포에 320.6㎜, 태풍센터 300㎜ 등 곳곳에 300㎜ 넘는 비가 내렸다.
수도권 일부 지역과 강원 영서에서는 120㎜ 이상의 비가 퍼붓는 곳이 있겠다.
이번 비는 제주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서 시간당 30~50㎜, 중부 지방과 전라권에서 시간당 20~30㎜, 그 밖의 전국에서 시간당 10㎜씩 강하게 내릴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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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둥·번개에 강풍 '요란'…6일 오전 대부분 그치고 구름 많음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어린이날인 5일에는 전국에 강하고 많은 비가 쏟아지겠다. 시간당 50㎜ 이상 퍼붓는 곳도 있겠다. 누적 예상 최대 강수량은 제주에 400㎜이상, 내륙에 150㎜다.
이번 비는 토요일 낮에 대부분 그치겠다. 연휴 마지막 날이자 일요일인 7일에는 제주에만 비가 오겠고, 다른 지역에는 구름이 많겠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전남 해안을 중심으로 내리던 비는 이날 오전 6시~낮 12시 전북과 경남 서부로 확대되겠다.
지난 3일부터 이날(4일) 오후 6시까지 제주 삼각봉에는 359.5㎜, 서귀포에 320.6㎜, 태풍센터 300㎜ 등 곳곳에 300㎜ 넘는 비가 내렸다. 내륙에서는 가거도 186.5㎜를 비롯해 보길도 137㎜, 서거차도 125.5㎜ 등 해안을 중심으로 100㎜ 넘는 강수량이 기록된 곳이 많았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는 이날 오후 9시쯤 비가 내리기 시작하겠다. 자정을 넘어 5일 오전 0시쯤에는 전국에서 비가 내리겠다.
이번 비는 수도권에서는 6일 오전 6시 전후로 대부분 그치겠다. 그 밖의 중부지방과 경북권에서는 오전 6시~낮 12시, 전라권과 경남권은 낮 12시~오후 3시 사이 대부분 그칠 전망이다.
6일까지 누적 예상 강수량은 제주 산지에 최대 400㎜ 이상, 제주 중산간에 200㎜ 이상, 그 밖의 제주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 50~150㎜다.
수도권을 포함한 중부 지방과 남해안을 제외한 전라·경남권, 경북 북부, 서해5도에 30~100㎜가 예상된다.
수도권 일부 지역과 강원 영서에서는 120㎜ 이상의 비가 퍼붓는 곳이 있겠다.
경북권 남부와 울릉도·독도에는 20~60㎜ 비가 예상된다.
잠시 그친 비는 7일 제주 일부 지역에서 다시 내리겠다. 이때 예상 강수량은 아직 예보되지 않았다.
이번 비는 제주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서 시간당 30~50㎜, 중부 지방과 전라권에서 시간당 20~30㎜, 그 밖의 전국에서 시간당 10㎜씩 강하게 내릴 가능성이 있다.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면서 호우 특보가 발효되는 곳도 있겠다.
강수 집중 예상 시간대는 제주에서 이날과 5일 오후~6일 새벽,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이날 밤부터 5일 새벽, 5일 밤~6일 새벽이다.
수도권 등 중부 지방과 전라권에는 5일 오후~6일 새벽, 그 밖의 전국에는 5일 밤~6일 새벽에 많은 비가 오겠다.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경북과 강원 일부 지역에 발효돼 있던 건조 특보는 점차 해소될 전망이다. 비가 그친 뒤에도 한동안 구름이 많아 건조 특보가 곧바로 다시 발효될 가능성은 낮다.
제주(산지 제외)와 충남 서해안과 전라해안은 이날(4일)부터, 경상권 해안에는 5일부터 순간풍속 시속 70㎞ 이상, 산지에서는 시속 90㎞ 이상 강한 바람이 불면서 곳에 따라 강풍 특보가 발효되겠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는 천둥과 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
비구름이 전국의 하늘을 덮으면서 낮 동안 올라간 기온이 밤에도 떨어지지 않으며 아침 최저기온은 10도를 웃돌겠다.
어린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5~19도, 낮 최고기온은 16~23도로 예상된다. 6일 아침 최저기온은 11~19도, 낮 최고기온은 14~22도, 7일 아침 최저기온은 9~18도, 낮 최고기온은 15~22도로 예보됐다.
대체로 아침기온은 평년(8~13도)보다 높겠고, 낮 기온은 평년(20~25도)과 비슷하거나 다소 낮아 일교차는 크지 않겠다.
기상청은 연휴 동안 나들이간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강한 바람으로 항공기와 선박 운항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며 교통 이용객이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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