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햄버거 너까지 왜 이래...주문하려다 '털썩'

YTN 2023. 5. 4. 18:5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 햄버거 프랜차이즈 업체가 지난달 내놓은 기간 한정판 햄버거입니다.

쇠고기 패티 넉 장이 들어갔다는데, 가격을 깜짝 놀라게 책정했습니다.

매장 기준 햄버거 하나에 만 6천5백 원, 세트에 만 8천5백 원입니다.

배달료까지 붙으면 치킨 한 마리 값입니다.

패티를 더 넣었다는 다른 프랜차이즈 업체 햄버거 가격도 부담스럽긴 마찬가지입니다.

지난달 햄버거 물가 상승률은 17.1%를 기록했습니다.

전체 소비자 물가 상승률의 4.6배로, 2004년 이후 19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입니다.

피자 물가도 12.2% 상승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5년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치킨도 6.8% 올라 여덟 달 만에 반등했습니다.

주요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인건비와 재료비 상승 여파 속에 지난해 이후 수차례 가격을 올린 결과입니다.

외식비는 뒤늦게 오르는 특징 때문에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년 2개월 만에 3%대로(3.7%) 내려왔지만, 햄버거와 피자, 치킨값은 고공행진 중입니다.

[성태윤 /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 외식물가와 같이 국민들이 체감하는 물가가 높아지게 되면 실질 구매력을 감소시켜서 현재 개선되고 있는 소비를 이후 다시 부진하게 만들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정부가 업계를 설득하고 있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전쟁 이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식재료 값이 높은 데다 에너지값, 임금 상승과 맞물리면 가격 인상 러시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촬영기자 : 윤성수

영상편집 : 박정란

그래픽 : 우희석

자막뉴스 : 이선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